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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성경의 무오성 : 성경관
  글·차한 (가천의과대학교 소아과 주임교수, 길병원 홍보실장 ㅣ E-mail : onecar@gilhospital.com)


필자는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어떻게 내 손에까지 오게 되었을까를 궁금하게 생각해 왔다. 그래서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성경 역사에 관한 많은 책들을 구해 읽고 또 성경 말씀 자체가 증언하는 바를 살펴보고 나서 정말 지금 이 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는 자신의 말씀을 우리가 손에 쥘 수 있도록 섭리해 오셨음을 깨닫게 되었다.

즉 1611년에 출간된 흠정역(KJB) 성경은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도 최종권위가 됨을 확신하게 되었다. 비록 우리나라에서 과격하게 KJB에 대한 주장을 펼쳐서 많은 크리스천들이 흠정역 성경을 오히려 폄하하게 되는 일도 최근에 있었지만 성경을 공부하면 할수록 흠정역 성경이 100% 무오류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흠정역에 대한 이러한 확신을 갖고 기쁨으로 성경을 읽던 중 너무도 이해가 안되는 모순 구절을 발견하였다. 즉 열왕기하 8장 26절과 역대하 22장 2절이 똑같이 아하시야의 왕위 등극을 같은 단어들을 사용하며 언급하고 있는데 아하시야가 왕위에 오르는 나이가 무려 20년(22세 vs 42세)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물론 신국제역(NIV) 등의 많은 역본은 아예 나이를 일치시켜서 모순을 없애버렸지만 한글 개역 성경과 흠정역(KJB) 성경은 분명 20년 차이가 나게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그전에 수없이 발견하였던 난제구절들과는 차원이 다른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 문제의 구절들을 중심으로 유대왕들의 연대에 대한 성경기록을 메모하고 또 도표로 가계도(pedigree)도 그려가며 나름대로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으나 금방 답이 나오지 않았다. 소장하고 있던 여러 주석서들을 찾아보았지만 그 차이를 확실하게 알려주는 답이 보이지 않았다. 단지 필사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문제있는’ 설명만이 가끔 제시될 뿐이었다. 

낙망이 되었지만 이전에 많은 난제 구절들의 해석에 대해서 도움을 받았던 대로 주변의 여러 목회자를 비롯한 신실한 형제들에게 이 문제를 풀어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형제가 미국 근본주의 웹 사이트에서 이에 대한 훌륭한 답을 얻었다고 자료를 전해 주었다. 그 내용은 5단계의 논리로 왕위 등극연령에 차이가 남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4단계까지는 충분히 인정이 되었지만 마지막 단계로 넘어가면서는 논리의 비약이 되어 결코 그 해석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또 다시 낙망하며 기도하고 있던 중 금세기 최고의 강해설교자로 인정받고 있는 갈보리채플의 창시자 척 스미스 목사님이 한국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미국 현지에서 개최한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필자가 UCLA에서 연수하던 시절 척 스미스 목사님의 코스타 메사 갈보리채플 예배에 참여하여 그분의 설교를 듣고는 큰 은혜를 받았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분이면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되어 휴가를 내서 세미나에 참석하였다. 그러나 태평양을 건너가 직접 전해들은 그 답은 역시 필사과정과 연관된 오류일 가능성이었다.

‘그럴 리가 없는데’ 하며 이 문제에 대해 거의 포기하고 있을 무렵 한 형제로부터 작은 소포가 배달이 되었다. 풀어보니 “형제님이 궁금해 하시던 것에 대한 답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라는 짧은 메모와 함께 천문학자 바우 박사(Gerardus D. Bow, Ph.D.)가 저술한 ‘The Book of Bible Problems’라는 책이 들어 있었다.

약 5쪽에 걸쳐 풀이된 설명은 바로 내가 바라던 정답이었다. 한마디로 해서 동명이인(同名異人)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지극히 성경적인 해석이었다. 해를 넘겨서 답을 얻게 해주신 하나님께 진정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흠정역 성경은 변개되지 않은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기에 너무나도 기뻐서 바우 박사의 다른 출판물들도 구입하여 읽으면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였다.

그런데 뒤늦게나마 내가 존경하는 척 스미스 목사님도 이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척 목사님께 바우 박사의 글을 동봉하여 편지를 써 보내었다. 그리고 나서 2주쯤 지나 답장이 왔는데 세계적인 대목회자-미국에만도 천여 곳의 갈보리채플이 있으며 미국내 상위 스무 번째 안에 드는 대교회 중 반이 갈보리채플 소속임-답지 않게 너무나 겸손하게 필자에게 감사의 말을 하면서 이 해석은 자신이 여태껏 읽은 것 중 최고이기 때문에 잘 파일해 두었다가 사용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다. 필자는 확실히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자신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 믿으며 1611년 이후에는 흠정역(KJB) 성경이 일점일획도 틀림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어졌음을 믿는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의 신구약 책들은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이며 완전한 축자 영감으로 기록되었음을 믿는다. 성경은 무오하며(딤후3:16,17; 벧후1:21; 살전2:13; 요17:17) 창조, 과학, 지리학, 연대학, 그리고 역사학적인 측면에서도 전혀 오류가 없음을 믿는다.

성경에 따르면 ‘영감 과정’ 즉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으시는 과정’은 인간 저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요, 그들이 적은 기록에 있다(딤후3:16-17; 고전2:13). 성경의 저자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로서 성령의 감동을 받아(벧후1:21; 행1:16) 기록하였으므로 이 기록은 초자연적이고 완전하고 무오하며 축어적으로 영감된 말씀이 되었다. 이런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 어떤 기록에서도 발견될 수 없을 것이다(딤후3:16-17).
그리고 필자는 성경내의 모든 기록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및 그분의 초림과 재림에 맞추어져 있다고 믿는다. 그리스도께로 인도함을 받은 자만이 성경(구약성경을 포함)을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있음을 믿는다(눅24:27,44; 요5:39; 행17:2-3; 18:28; 26:22-23; 28:23). 또한 모든 성경은 우리의 실생활의 지침이 되며(막12:26,36; 딤후3:16-17),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되는 일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요17:17), 사람의 온갖 행실과 신조와 견해들을 시험할 최종적인 표준이 됨을 믿는다(고후5:10; 계20:12).

또한 필자는 말씀(히브리어, 아람어, 그리스어로 주신 원본 성경)의 보존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굳건히 믿는다(시12:6-7; 78:1-8; 119:89,111,152,160; 사30:8; 40:6-8; 전3:14; 마4:4; 5:17-18; 24:35; 28:20; 요10:35; 골1:17; 벧전1:23-25; 요이2 등등). 자신의 약속에 따라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순수하게 지키셔서 모든 세대에 전해지도록 하셨음을 믿는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한글 개역 성경에도 분명히 하나님의 크신 섭리와 역사가 있었음을 믿는다. 즉 한글 개역 성경이 읽힘성과 간결성 등에서 뛰어나고 우리말답게 잘 표현되었으며 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한글 개역 성경으로 구원받았음을 믿는다. 또한 그 안에 있는 본문 중 앞서 아하시야의 왕위등극과 관련된 예에서처럼 전통적 ‘다수 본문’과 일치하는 부분은 분명히 보존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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