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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에 대한 칭찬을 좋아하는 남편
  글·추부길 (웰커뮤니티교회 담임목사.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소장. 태아사랑시민운동본부 대표. ㅣ E-mail : )
“생전 부엌에도 들어가지 않던 남편이 어느 날 식사를 다한 다음 밥그릇을 싱크대에 갖다 놓더라구요. 그래서 당신의 그런 행동이 너무너무 고맙다고 그랬더니 그 다음 날은 식탁을 다 치워 주는 게 아니겠어요? 그때 제가 깨달았던 것이 있습니다. 남편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잔소리가 아니라 칭찬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남자들은 이 세상에 태어 날 때부터 인정받고 격려받기 위한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고 말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남자들은 자신이 훌륭하지도 못하고 무능력한 존재로 여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힘과 능력을 키우는데 인생의 목적을 둔다고 말을 한다.

당연히 남들에게서 최고라고 인정받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그래야 존재 자체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존재 자체의 인정은 가정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남자들은 우선 자기 집안에서 자기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쓸모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 특별히 아내로부터 그러한 인정을 받고 싶은 본능적 욕구가 있다.

남편은 아내로부터 이 세상 최고의 남자가 되기를 원한다. 이것은 경제적인 것 뿐만이 아니라 성(性)적인 부분, 가정에서의 위치 등등 모든 부분에서 아내에게 최고의 남자로 여김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가 엄지 손가락을 내 밀면서 “당신이 최고”라고 말해주면 흐뭇해 하는 것이다. 부부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성생활을 하고 나서 아내가 “당신 때문에 내가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면 그 순간 남편들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면서 흐뭇해한다.

그런데 아내가 아무 말도 없으면 자신의 가치를 확인받고 싶어서 아내에게 묻는다. “어땠어?” 남편들의 그 질문에 대한 의미를 아내들은 아는가? ‘당신이 최고’라는 말을 구걸받고 싶은 남편들의 그 간절함을 아내들은 과연 아느냐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로부터 최고라고 인정받으면 그 순간부터 자신의 몸을 던지게 된다. 그래서 아내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어하고 자신의 가슴을 쫙 벌려 아내를 품에 안으려고 한다. 그런데 아내가 시큰둥하면 그 순간 아내로부터 사랑을 거두어 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여자를 찾아 다닌다. 그래서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다.

여자들은 이 점을 이해해야 한다. 남자들은 아내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 그저 어떤 일에 대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삶의 의미, 존재의 의미까지 잃어버린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엄청난 비밀을 안다면 아내들은 그 비밀의 열쇠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남자들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그것은 내가 변화시키고자 하는 남자를 칭찬해 주면 된다는 것이다. 아내가 제일 못마땅해 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부엌 근처에는 아예 들어오지 않고 투정만 하는 남편이 있다고 치자. 이 남편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어쩌다가 남편이 부엌 근처라도 오면 그 순간 즉각 아내가 반응하면 된다. “당신이 부엌에서 나와 함께 있다니, 내가 너무나도 행복해요.” 그 말을 들은 남편은 그 다음부터 부엌에 자주 나타나게 될 것이다.

어쩌다가 숟가락을 들어서 뭔가를 해 주면 또 다시 집중적으로 칭찬하라. 아내가 좋아하는 것을 본 남편은 스스로에 대한 가치감과 존재감을 느끼면서 세상을 살아갈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잊지 말라. 남자는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건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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