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는 무엇이 다른가
특집
건생주치의
건생가이드
건생캠페인
건강한 사람들
신앙클리닉
시론
문학
남자는 왜 물건 찾는 것을 어려워할까?
  글·추부길 (웰커뮤니티교회 담임목사.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소장. 태아사랑시민운동본부 대표. ㅣ E-mail : )
“제 남편은 물건을 그렇게도 못 찾아요. 바로 옆에 있는 물건도 못 찾아서 꼭 나를 불러요. 냉장고에 있는 물건 좀 갖다 달라 그랬을 때 제대로 찾아 준 적이 거의 없어요. 정신을 어디에다 두기에 그렇게 물건을 못 찾는지 모르겠어요. 애정이 식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요?”

많은 아내들의 호소중의 하나가 남편들이 물건을 잘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남편이 정성을 다하지 않고 대충 대충 자신의 말을 듣고 행동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하게 되고 그럴 때마다 섭섭해진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정말 남편이 그렇게 정성을 다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물건도 잘 찾지 못하는 것일까?

남자가 물건을 잘 찾지 못하는 데는 정성이나 사랑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우선 여자들은 태초에 둥지를 지키는 사명을 가지고 창조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은 시야가 아주 넓다.

어느 정도 넓은가 하면 코를 중심으로 해서 좌로 45도, 우로 45도, 위로 45도, 아래로 45도 정도는 그냥 한 눈에 다 들어오게 되어 있다. 그러니 냉장고 문을 열게 되면 무슨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금방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남자는 그렇지 않다. 원래부터 남자는 시야가 좁다. 남자는 원래 창조 시부터 안구(눈동자)가 여자보다 훨씬 크다. 그렇기 때문에 먼 거리를 쳐다 볼 수 있는 터널 시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멀리 있는 것을 보는데 훨씬 적합하다. 꼭 망원경과 비슷하다. 망원경은 멀리 있는 것은 잘 볼 수 있지만 대신 주변 근처는 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직선으로 코앞에 보이는 것만 잘 볼 수가 있다. 당연히 물건을 찾을 때도 눈이라는 레이더를 통해 한 눈에 파악한 다음 물건을 찾는 것이 아니라 바로 코앞에 있는 물건만 잘 보기 때문에 결국 눈을 물건에 맞추어야만 한다. 그래서 남자들은 물건을 찾을 때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찾고자하는 물건과 남자의 눈이 바로 앞에 마주치지 아니하면, 다시 말해서 조금이라도 각도가 빗나가면 그 물건의 존재를 찾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들은 물건을 잘 찾지 못하는 남자들의 답답함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바로 코앞에 넥타이를 두고서도 “여보, 넥타이 어디 있어?”라고 묻는 것이 남자이다. 그럴 때 대부분의 여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니, 바로 앞에 있는 물건도 그렇게 못 찾아요? 당신 두 눈을 어디다 두고 사는 거예요?” 그럴 때 남자는 또 한 번 비참해진다.

아내들이여! 남자들이 정신을 어디다 두기 때문에 물건을 못 찾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내 남편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남자들의 공통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얼마 전의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새로 입을 바지를 찾느라고 옷방을 다 뒤져도 내가 찾고자 하는 바지를 찾지 못했다. 무려 10여 분을 투자했음에도 말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그 바지 어디 둔지 몰라? 혹시 세탁소에서 안 찾아 온 것 아니야?”그런데 그 말을 듣고 옷방으로 들어간 아내는 단 30초도 안되어서 그 바지를 찾아 가지고 왔다.

그리고 하는 말. “나는 왜 쉽게 찾는데 당신은 그렇게 못 찾을까?” 나는 그 날 아침 할 말이 없었다. 그것이 남자이다.




[Copyright ⓒ 건강과 생명(www.healthlif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컨텐츠 사용 문의 및 저작권 문의


Untitled Docu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