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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치료는 운동이 최고
  글·황수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강남중앙교회. www.sookwan.or.kr ㅣ E-mail : )
허리띠에 구멍이 늘어나면 수명이 10년이나 감소된다고 한다. 비만이 성인병인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뇌졸중(중풍), 당뇨병은 물론 간경화증과 담석증 등을 유발시키고 심지어 암에 대한 위험도를 높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비만이란 한 마디로 말하면 에너지 섭취(input)에 비해 에너지 소비(out-put)가 적을 때 나타난다. 예를 들면 하루에 3,000 칼로리를 섭취했는데 2,000 칼로리밖에 소비하지 않았다면 나머지 1,000 칼로리가 체내에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되어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식사습관에서 비만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일반적으로 식생활에서 지방질 식사만 피하면 비만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에너지원이 되는 녹말성분과 단백질성분도 지방성분과 마찬가지로 과잉섭취가 되면 대부분 체내에 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만정도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문기관을 찾아야 하나 표준체중을 다음과 같이 계산하여 비만정도를 간단히 알 수 있다.
(신장, cm - 100) × 0.9 = 표준체중, kg
예로서 신장이 170cm이라면 이 공식에 의하여 표준체중이 63kg이 되는 셈이다.
자기체중이 이 표준체중보다 남자는 20%, 여자는 30% 이상이면 비만증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주목할 사실은 어릴 때부터 비만인 경우 성인이 된 후에 비만이 된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하는 것이다. 성인에서는 지방세포 그 자체가 커져서 일어나지만 어릴 때부터의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여 비만이 되는 것으로 이때 지방세포의 수가 무려 3배 이상 증가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어릴 때부터 증가된 지방세포가 성인이 되어 비대해지면 비만증이 더욱 가중하게 되는 것이므로 어릴 때부터 비만이 되지 않도록 부모님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비만한 사람의 대부분은 대개 자기의 비만을 의식하여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에 비해 식사를 오히려 더 적게 하는데도 체중이 감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증가한다고 호소하는 것을 흔히 듣는다.

그것은 다른 원인도 있겠으나 비만해지면 몸이 무거워서 신체활동을 적게 하게 되므로 에너지 소비가 너무 적어서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것이다. 비만이 되면 성인병의 유발은 물론이지만 몸매가 말이 아니다. 지방은 우리 신체의 중요한 부분인 배, 옆구리 등을 찾아다니면서 축적되니 몸매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여성에게 비만은 가장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몸매에 신경을 쓰든 건강에 신경을 쓰든 간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체중감량에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운동요법을 소홀히 하고 체중감량만을 위해 심한 식이요법과 무리한 사우나를 하고 심지어는 몸에 해로운 약물까지 복용하여 체중을 줄이려고 하니 큰 문제다.

우리 몸은 지방질과 비지방질로 구분되는데, 체중감량이라 함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지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인 비지방질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 장기간 단식하며 영양 섭취를 제한하게 되면 지방질이 감소됨과 동시에 우리 몸에서 감소해서는 안될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의 비지방질 성분이 감소되고 나아가서 저혈당증과 간기능 약화, 부종, 무뇨증, 빈혈, 심장마비 등이 초래되는 수가 있다.

그러나 운동을 통한 체중감량은 거의 대부분 체내지방질의 감소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지방질 성분은 오히려 더 증가되고 이와 더불어 체력이 또한 향상될 수 있다.

한 실험 연구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12 주 동안 식사량을 줄였더니 지방무게는 5.3kg 감소에 그치고 비지방질이 무려 6.2kg이나 감소하였으며 이에 반해 16 주 운동을 통해 5.7kg의 체중을 감소하였더니 지방무게는 6.6kg 감소되어 체중감량보다 더 감소되었으며 비지방질이 오히려 0.9kg 더 증가하였다.

또한 사우나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사우나를 통해 체중을 4% 감소시켜 보았더니 우리체내에 필요한 혈액성분이 무려 18%나 빠져나가는 데 반해 운동을 통해서는 몸에 불필요한 지방과 노폐물이 주로 빠져나가고 몸에 필요한 체내성분은 오히려 더 증가됨을 볼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운동을 통한 비만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증가된 체중은 서서히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증가되고 있는 체중을 더 이상 증가되지 않도록 하는 것만 해도 성공의 첫 단계인 것이다.

체중감량의 원칙을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정상체중이 60kg인데 현재 70kg이라면 증가된 이 10kg이 과거 2년 동안 증가되었다고 할 때 앞으로 2년내에 10kg을 줄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체중감량 방법이다.

아울러 체중감량 시 균형 있는 식사와 운동을 잘 병행하는 것이 좋다. 높은 강도의 운동보다 낮은 강도의 운동을 60분이상 장시간 하는 것이 체지방을 에너지로 더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할 때는 체지방 감소보다 체내에 저장된 당원질인 글리코겐이 먼저 이용되기 때문에 숨이 너무 찰 정도로 짧은 시간의 운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줄넘기는 운동강도가 너무 높아 장시간 할 수 없기 때문에 비만 해결에는 별 도움을 주지 않는다.

대개 운동으로 체중감량은 어렵다고들 한다. 그 이유는 운동을 하면 식사를 더 많이 하게 되므로 체중이 감소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보통 한 시간 이내의 운동은 식욕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고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체중이 급속히 감소는 될지 모르나 큰 위험이 따르므로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더욱이 약물복용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 그 약물의 대부분이 인체에 유익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소화불량, 설사 및 이뇨를 촉진키고 식욕이 감소되며 불면증, 신경쇠약 등이 초래된다. 이런 생리적인 부작용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

사실 체중을 줄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성인병 예방의 첩경은 비만과 싸워 이기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평생을 두고 운동을 통한 체중감량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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