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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初心)으로 돌아가자
  글·황수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강남중앙교회. www.sookwan.or.kr ㅣ E-mail : )
새로운 한 해를 맞은 지도 어느덧 두 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연말연시를 전후해 우리는 지난 한해를 반성하고 새해에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많은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 계획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각자에 따라 각양각색일 것이다.

학생은 어떻게 하면 올해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것인가, 좋은 친구들을 사귈 것인가,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등의 바램과 다집을 하였을 것이고, 직장생활을 하는 사회인들의 경우에는 어떻게 잘해서 올해는 승진도 하고 저축도 많이 하고 삶의 질을 높여야겠다는 그야말로 다양한 생각과 계획들을 세웠을 것이다.

정치인들이라면 올해는 정치가 안정되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놓고 고민했을 것이며, 기업인은 어떻게 좋은 제품을 만들어 많이 판매하여 이윤을 극대화할 것인가에 대해 궁리를 하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쯤에는 그 계획들에 대해 중간평가를 내려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말로는 모든 것을 다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실행한다는 것은 자기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게 우리의 보편사(普遍事)이다. 입으로는 그 무엇이든지 불가능한 게 없고 모든 것을 거침없이 해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계획을 세울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보자.

과연 나는 지금 어느 정도 목표달성을 위해 정진했나를 겸허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일을 하고 있으며 부끄럽지 않은가를 따져봐야 하리라.

인간은 신이 아니기에 늘 부족하고 매사에 시행착오를 일으키게 되어 있다. 구조적으로 그게 정상이고 합당한 인체의 시스템이라고 믿는다. 자기도 모르는 망각 속에서 지난날의 실수나 시행착오들을 잊어버리고 또다시 후회하는 게 우리의 인간이지만 적어도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야 한다. 신앙을 갖지 않는 사람과 차이가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구조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과거에는 교회출석도 제대로 못했고 이웃과 나라를 위해 기도도 못하고 오직 나 자신만을 위해 기도하지나 않았는지를 반성하고 이제부터는 남을 위해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성숙한 우리의 ‘건강과 생명’가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 계획만 거창하게 세우고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면 그건 하나의 구두선(口頭禪)에 지나지 않을 것임은 두말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계획을 세웠으면 철저하게 이행하려고 하는 진지한 자기의 고민과 의지가 선행되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내가 세운 계획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돌이켜 보고 뜻한 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이 섰을 때는 과감하게 방향전환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무계획적인 발상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상기하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며 ‘건강과 생명’가족들의 보다 진일보한 계획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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