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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잠,비만에 관한 건강상식
  글·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보건대학원 대체의학대학원장, 서울감리교회 ㅣ E-mail : chunscam@cha.ac.kr)
소화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은 위장과 십이지장을 거쳐서 소장으로, 그 다음엔 대장으로 해서 결국 항문을 통해서 밖으로 배설된다. 이렇게 음식물이 소화 기관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옮겨가는 것은 연동이라고 하는 장의 움직임 때문이다. 연동은 마치 벌레가 꿈틀거리는 것 같은 모양이나 손으로 무언가를 주물럭주물럭 짜 내려가는 것 같은 운동인데 이때에 크고 작은 소리가 나게 되어 있다. 정상적으로 연동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배에 청진기를 대고 들으면 장운동을 할 때 나는 여러 가지 소리가 들린다. 오히려 충수염(맹장염)이라든가 복막염 등의 염증이 있을 때는 뱃속이 조용하다.
이와 같이 음식물이 연동을 움직일 때, 특히 위나 장안에 있는 공기가 같이 움직일 때는 청진기를 대지 않아도 밖에서 들릴 정도로 크게 꼬르륵 소리가 나기도 한다. 배가 고플 때는 이 연동 운동이 더욱 활발해져서 꼬르륵 소리가 민망할 정도로 크게 들리는 것이다.
사람들이 가득 탄 엘리베이터 안에서 꼬르륵 소리가 크게 났다 하더라도 위장이 건강하다는 신호이니 그다지 부끄러워 할 일은 아니다.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이유
우유를 마셨을 때 설사를 하는 이유는 몸 안에 락타아제라고 하는 소화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포유류의 젖에는 젖당이 함유되어 있는데, 사람의 젖에는 6.7퍼센트, 소젖에는 4.5퍼센트 정도 들어 있다.
갓난아기일 때는 소화효소 락타아제를 분비하여 젖당을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해 소화 ·흡수하지만, 성인이 되면 이 소화효소가 점점 감소하거나 어떤 사람에게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유를 마시고 설사하는 경우는 서양 사람들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더 많은데 이것은 락타아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설사하면 왜 기운이 빠지나
"저는 기운이 똥 속에 들어 있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어떤 환자가 무슨 큰 발견이라도 한 듯이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의사는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설사를 하고 나면 기운이 쫙 빠져 버리니까 그렇죠."
설사는 그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궁극적으로는 자극에 의해 장관의 연동 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장에서 수분이 흡수되기도 전에 묽은 상태로 배출되는 것이다. 설사를 하고 나면 갑자기 많은 양의 수분이 몸밖으로 배출되어 몸이 탈수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혈액 내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고 기운이 빠지게 된다.



졸릴 때 눈을 비비는 이유
졸릴 때는 손발이 따뜻해진다. 이것은 혈액을 손과 발의 피부 표면 가까이 집결시킴에 따라 혈액 속의 열이 방사되거나 체온을 떨어뜨리는 생리적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잠을 자고 있을 때는 되도록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체온을 저하시켜 대사를 억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혈액 속의 열을 내보내기 위해 손과 발이 따뜻해 지는 것이다.
이렇게 혈액이 피부에 집결하는 현상이 눈 주변에서 일어나면 눈물샘 조직의 활동이 둔화되고 눈물의 생산량이 감소한다. 그러면 눈을 자주 깜빡이게 되고 자꾸 눈을 비비고 싶어진다. 아이들이 손으로 눈을 비비기 시작하면 졸립다는 신호임을 알아야 한다.

하품
우리의 뇌는 전체 몸무게의 3퍼센트밖에 안 되는데 그 작은 뇌가 필요로 하는 산소량은 우리 몸 전체 소비량의 20~25퍼센트나 된다.
우리 몸은 한편으론 끊임없이 에너지를 만들면서 한편으론 소모한다.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결과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 피로감이다. 우리 몸이 피로에서 회복되기 위해서는 휴식으로 에너지를 축적하든지, 음식이나 호흡을 통해서 필요한 에너지를 외부로부터 섭취하든지, 잠을 잠으로써 무형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방법이 있다.
몸이 피로할 때라든가 졸릴 때, 한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 혈액 순환이 느려질 때, 특히 뇌로 가는 산소량이 좀더 필요하다고 느낄 때 숨을 깊이 들이 쉬면서 주로 얼굴과 그 주위 근육을 수축 또는 스트레칭을 시키는 것이 하품이다. 하품을 하면 얼굴 근육을 수축할 때 눈물주머니를 꽉 짜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그 속에 고여 있던 눈물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되는 것이다. 졸릴 때는 눈물 분비량이 줄어들어 눈이 뻑뻑한 법인데 하품을 하면서 흘러나온 눈물이 눈을 적셔 보호한다.

낮잠은 15분만 자라
사람에게는 누구나 타고난 생체 리듬이 있다. 오전에는 정신이 맑고, 점심 시간 직후에는 피곤하고, 오후 늦게는 다시 정신이 드는 리듬을 타는 것이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는 '자연적 낮잠 시간대'에 속한다.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 졸리운 법인데, 특히 '고탄수화물 저단백질' 음식을 먹으면 세로토닌이 더욱 많이 분비된다. 이 낮잠 시간대에 약 15분 정도 잠깐 잔다면 오후에는 머리가 매우 맑아질 것이다.
일본 노동성 산업의학종합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낮잠을 15분만 잔 사람들이 45분 동안 잔 사람들보다 머리 회전율이 더 좋아졌다고 한다.
낮잠을 자기 시작해 처음 5분은 수면 상태로 들어가는 예비 단계이고 그 다음 10분 정도는 얕은 수면 상태이다. 바로 이 15분 동안 낮잠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것이다. 낮잠의 효과는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깨어 있는 동안 느끼게 되는 두뇌의 피로를 씻어 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고침단명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베개를 선택하여야 한다. 베개의 높이는 6~8센티미터가 가장 이상적이다. 너무 높으면 숨쉬는 기도가 좁아져 호흡에 지장을 준다.
딱딱하기는 메밀 껍데기 정도가 제일 좋다. 베개 속 내용물은 부셔져서 먼지가 나는 일이 없어야 하고, 베개 안에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움직일 때 소리가 너무 크지 않아야 한다. 덥지 않아야 하고 오히려 찬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 또 땀 흡수가 잘 되어 끈적거리는 느낌이 없어야 한다. 머리에만 베지 말고 목에도 베는 것이 베개를 베는 요령이다.

비만

남자는 배에 여자는 엉덩이에 살이 찐다
자신의 몸무게가 표준 몸무게보다 10퍼센트 이상 많이 나가면 비만으로 간주한다. 비만의 원인은 지방세포 때문이다. 이 지방세포의 총량과 첸 분포량은 어렸을 때부터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것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진다. 지방세포 하나 하나가 크면 뚱뚱하고, 작으면 마르는 것이다.
지방세포의 표면에는 지방 흡수를 촉진하는 '알파 분자'와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베타 분자'가 있다. 지방 흡수를 촉진하는 알파 분자는 여자보다 남자에게 많으며, 주로 배에 압도적으로 많이 분포한다. 이것이 남자들의 배가 나오는 원인이다. 지방세포의 알파 분자가 허리나 엉덩이나 넓적다리에 분포하는 양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 큰 차이가 없지만 여자들의 경우 지방세포 자체가 특히 이 부분에 많기 때문에 살이 찌면 대부분 이 부위에 살이 오르게 된다.

나는 얼마나 뚱뚱한가
자기가 얼마나 뚱뚱한가를 알려면 우선 자신의 표준 몸무게가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
표준 몸무게를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여자 : 키(m) × 키(m) × 21 = 표준 몸무게
남자 : 키(m) × 키(m) × 22 = 표준 몸무게

예를 들어 키가 165센티미터인 여자라면, '1.65(m) × 1.65(m) × 21 = 57.17'이라는 계산식이 나온다. 따라서 이 여자의 표준 몸무게는 57.2이다.

비만 정도 판정은 다음과 같이 한다.

80퍼센트 미만 : 심한 체중 부족
80~90퍼센트 : 체중 부족
90~110퍼센트 : 정상
110~120퍼센트 : 과체중
120퍼센트 이상 : 비만

매운맛과 다이어트
고추에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매운맛을 낸다. 지방질이 많은 음식에 매운 고추를 넣고 조리를 해 먹었더니 상대적으로 혈액 중 콜레스테롤 양도 감소하고 축적돼 있던 지방도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것은 음식을 좀 맵게 먹는 편이 매운 것을 전혀 먹지 않는 것보다 비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매운 고추가 작다'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공부도 다이어트가 된다
인간 뇌의 무게는 몸무게의 2퍼센트밖에 안 되지만 뇌의 에너지 소비량은 굉장히 많다. 그 양을 소비 에너지로 환산하면 전체의 18퍼센트가 되고, 산소의 소비량은 40퍼센트나 된다. 따라서 머리를 많이 쓰면 운동 이상의 다이어트 효과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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