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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을 안보이게 하는 것들(1)
  글·이진학 (분당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前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소장. ㅣ E-mail : )
내 눈은 마이너스예요

눈 속으로 들어가는 광선이 각막과 수정체에 의해 굴절되지 못하면 망막에는 초점이 맞지 않는 상이 맺힘으로써 물체가 흐리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것을 ‘굴절이상’이라고 하며 굴절이상에는 근시, 난시, 원시가 있다.

근시의 정체
먼 곳의 물체를 볼 때 상대적으로 굴절이 너무 많이 되어 망막의 앞쪽에 초점을 맺게 되면 망막에는 초점이 맞지 않는 상이 맺힘으로써 먼 곳의 물체가 흐리게 보인다. 이것을 근시라고 한다.
근시인 눈에서 바라보고 있는 물체가 눈에 가까와지면 망막 앞쪽에 맺혔던 초점이 뒤로 이동하여 망막에 제대로 초점이 맺히게 된다. 그러면 흐리게 보이던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게 된다. 그리고 이 지점보다 더 가까운 곳의 물체는 조절능력에 의하여 계속 잘 보이게 된다. 이와 같이 근시는 먼 곳의 물체는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의 물체는 잘 보이는 것을 말한다.

근시는 굴절이상의 한 종류로서 굴절이상은 수정체의 조절력 및 굴절력이 눈의 크기와 알맞은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발생한다. 그 중 근시는 눈의 크기에 비해 조절력이 지나치게 많거나 조절력에 비해 눈의 크기가 커서 안구의 맨 뒤쪽에 있는 망막보다 앞쪽에 상이 맺히는 경우를 말한다. 카메라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렌즈의 초점거리가 너무 짧거나 필름이 너무 뒤에 있어 상이 필름 앞에 맺혀 사진이 잘 안 나오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근시에서 초점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이유는 빛의 굴절이 정상보다 많이 되거나(굴절성 근시), 굴절은 정상이어도 안구의 앞뒤 거리가 정상보다 크기 때문이다(축성근시).

대부분의 근시는 사춘기 때 발생하며 안구의 크기가 굴절력보다 커서 발생하는 축성근시가 많다. 우리 몸은 사춘기 때 왕성하게 성장하게 되는데 눈도 몸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커진다. 이때 눈이 과도하게 커져 안구의 크기가 정상보다도 크게 되면 근시가 발생한다. 이와 같이 근시는 선천적으로 안구가 크거나 아니면 수정체의 조절력이 과다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안구가 큰 경우는 주로 유전적 요인 때문이며, 조절력이 과다한 것은 후천적, 즉 생활습관, 조명, 휴식, 영양상태 때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따져 본다면 근시의 원인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요인 모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조절력이 과다해서 생기는 것, 즉 가까이 오래 보는 습관 때문에 생긴 근시는 대부분 그 정도가 가벼운 편이며, 중간 정도 이상으로 심한 근시는 대부분 안구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서 생기는 것이다. 대부분의 근시가 공부의 양이 제일 많은 고등학교 시절이 아니고 중학교 1~3학년, 즉 키가 제일 많이 자라고, 안구 크기도 제일 많이 커지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선천적으로 안구의 길이가 긴 것이 근시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좋은 증거이다.

또 하나 근시가 선천적 요인 때문에 생긴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고도근시(7디옵터 이상의 근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근시가 성장이 멈추는 20~25세에는 근시진행 속도가 둔화되어 진행을 거의 멈춘다는 사실이다.근시가 발생한 중학교 시절 이후, 근거리 작업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면 모르지만 오히려 계속 근거리 작업시간은 늘어가는 데도 말이다. 따라서 특수직업이나 특이한 상황 아래 있는 사람에게는 근거리 작업이 근시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의 근시원인은 대부분 선천성이며, 인체 성장과 관계가 있다.

물론 이러한 결론이 근거리 작업과 근시가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오랜 시간 독서를 한다든지, 텔레비전을 본다면 이미 있는 근시가 더 심해지거나, 후천적인 요인, 즉 과다한 조절 때문에 근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아주 가벼운 정도의 근시이며, 이런 정도는 안과에서 조절마비제를 넣거나 독서시간 및 환경조절로 어느 정도 예방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근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선천적인 근시는 이런 노력에 의해 없어지지 않으며, 없애려는 노력보다는 오히려 정확한 안경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러한 사실은 10여 년 전부터 시력보호 텔레비전, 좋은 독서법, 눈에 좋은 독서용 조명등, 각종 약 등이 수없이 판매되어 왔지만 안경 쓴 사람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근시인 사람은 IQ가 높을까?
옛날에 근시였던 사람들은 전쟁이나 사냥에 쓸모 없는 존재여서 외톨이로 지내는 천덕꾸러기였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문명이 발달하여 수공예품을 만들거나 글씨를 쓰는 사람이 필요해지고 난 후부터라고 볼 수 있다.

근시는 사람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먼 곳이 안 보이니까 자연히 근거리 작업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되고, 책 읽기를 좋아하며, 운동을 싫어하고 그래서 더 내성적이고 이지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따라서 자녀가 근시인데 시력교정을 늦게 해 주면 성격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또 근시인 사람은 IQ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그 증거로 하버드대학 졸업생 중 근시의 분포가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는 통계나 근시인 학생이 5% 정도 시험점수가 높다는 영국의 통계를 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의과 대학생의 근시 분포도가 일반 대학생보다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

근시인 사람의 빈도는 문학, 음악, 미술 분야에서 특히 높은데, 문학에서는 괴테, 쉴러, 쇼펜하우어, 테니슨, 밀튼, 제임스 조이스 등이, 음악에서는 슈베르트, 와그너, 베토벤, 바하 등이, 미술에서는 모네, 세잔느, 르느와르, 드가, 피사로, 마티스 등이 근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경은 단지 이지적으로 보이게 할 뿐이며 성공은 조용한 환경에서 나오며, 그들은 단지 나쁜 시력 때문에 조용한 환경에 오래 있었을 뿐이라는 반대론도 있다.

근시에 대한 오해
근시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인 ‘안경을 쓰면 눈이 튀어나오고 더 나빠진다’, ‘내 눈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아주 회복불능이다. 또는 ‘시력만 알면 안경을 맞출 수 있다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근시는 안구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안경을 쓰건 안 쓰건 근시가 진행되는 시기, 즉 신체가 급속히 자라는 청소년기에는 눈이 튀어나와 보이고 시력도 점점 떨어진다. 따라서 안경을 써서 눈이 튀어나온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계속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성장이 멈추는 20~25세에는 중간 정도 이하의 근시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으며, 눈이 튀어나오는 현상도 멈춰진다. 눈이 움푹 들어간 서양인에게는 이런 현상이 안 나타나는 것 같지만, 근시의 안구길이를 측정하면 정상인보다 길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눈이 튀어나와 보이지 않는 사람도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 뒤쪽으로 눈이 커져 있는 것이다.

흔히 안과에서 안경처방을 하면서 마이너스 얼마라고 하면 마치 영원히 장님이 된 것처럼 놀라는 사람을 보는데, 마이너스란 근시를 교정하기 위해 오목렌즈를 사용한다는 뜻일 뿐 눈이 더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또한 내 눈 시력이 0.1이니 거기에 맞는 안경을 처방해 달라는 환자도 있는데, 안경 처방은 시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굴절검사를 통해 눈의 굴절력을 측정하여 처방하게 된다. 즉, 사람의 키만 가지고 옷을 맞출 수 없고 신체 부위의 크기를 알아야 하는 것처럼 같은 시력이라도 도수가 다르고, 같은 사람도 신체 상태에 따라 시력이 변하므로 시력만 알아서는 안경을 처방할 수 없다.

근시의 주범은 TV인가?
우리 나라가 중진국의 대열에서 벗어나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던 1980년대에 TV는 생활필수품이 되기 시작했고, 이제 TV가 없는 집이 없으며 전국 어디서나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생활수준이 향상돼서 이제는 어떻게 아프지 않고 살아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좀더 즐겁게 살아가느냐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즐거움에는 사람의 여러 가지 감각기관을 통한 즐거움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시각을 통한 즐거움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반인의 시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면서 이제는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잘 보이느냐’가 더 중요시 되어 안과의사의 일도 그만큼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안경착용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중학생의 약 20%, 고등학생의 약 50%, 대학생의 약 65%가 안경을 착용한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소위 일류대학일수록, 인기학과일수록 안경착용자가 많아 의과대학 같은 경우에는 77% 정도가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안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으며 특히 시력에 영향을 주는 많은 요인들 중에서 TV 시청도 관계가 있는지의 여부가 많은 보건관계 인사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TV 시청이 근시의 유발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도 TV를 가까이 보거나 오래 보면 근시가 되므로 주의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도 근시예방의 첫째 조건으로 TV를 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환자 보호자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 안과의사에게 TV를 보지 않도록 자녀들에게 주의시켜 줄 것을 부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많은 의사들이 (안과의사를 포함해서) TV, 신문, 잡지 등에 TV 시청이 근시를 유발한다고 말하고 있고, 심지어 일부 보건관계 책자 등에도 TV 시청이 근시의 유발 요인으로 기술되어 있다.

이러한 주장은 TV가 현재처럼 전국적으로 보급되지 않고 대도시에만 보급되었던 시절에 TV가 많이 보급된 대도시의 학생이 TV 보급률이 낮은 농어촌의 학생보다 근시가 많으며, TV가 있는 가정의 학생이 TV가 없는 가정의 학생보다 근시가 더 많다는 통계에 근거를 두고 있다.

특히 일본 보건당국에서 그런 통계를 발표하고 그것이 국내 일간지에 보도된 후부터 일반인은 물론 보건관계자에게까지 TV가 근시의 주범으로 인식되어 급기야는 시력보호 TV라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희안한 TV가 생산·판매된 적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TV 시청이 근시의 유발인자인가? 이 문제를 논하기 전에 우선 ‘TV 시청’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TV 시청, 특히 근시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 근거리 TV 시청은 성장기의 학생들이 TV를 소위 ‘적정거리’에서 보지 않고 근거리에서 장시간 동안 보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장시간이란 대개 2시간 이상을 뜻한다. 실질적으로 한국의 초·중·고등학생이 TV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저녁 식사 후 7~8시경부터 9시까지이며, 주말인 경우 영화를 본다고 해도 11시에서 12시까지이다. 그렇다면 하루도 안 빼고 TV를 매일 본다고 해도 1일 평균 3시간 이상 보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근거리 시청이라는 것은 대개 TV에서 독서거리 정도, 즉 30㎝에서 1m 이내의 거리에서 보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그 이상 가까이 가면 TV 화면의 일부분만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안경을 쓰기 시작하는 나이는 대개 13~16세로 보고되어 있는데 근시가 장시간의 TV 시청 때문에 생겼다고 한다면 이것은 근시가 발생하기 전인 초등학교 시절 매일 3시간씩 1m 이내에서 TV를 보았더니 근시가 되었다는 말과 같다. 이 얘기는 초등학교 6년간 하루 3시간씩 1m 이내에서 TV를 보게 했을 때 근시가 되는지 안 되는지를 알아보면 TV 시청과 근시와의 관계를 규명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결국 이 문제는 장기간의 근거리 작업이 근시를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되는가 하는 문제로 귀착된다.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서 근시빈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고 근시인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IQ가 높고 또 독서시간도 많은 것이 통계적으로 증명되어 있다. 하지만 TV 때문에 근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IQ가 높고 독서시간이 긴 것은 근시가 있는 사람의 특성이라는 주장도 있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쪽은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한 사람에게서 오히려 근시가 생기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다.

물론 특별한 직업, 즉 평생을 가까운 거리만 보는 기계수리공이나 한쪽 눈만 현미경을 보는 직업의 경우 근시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나 보통 사람의 경우 길어야 하루 3시간(실제로 요즘 학생들은 과외 수업에 시달려 1일 평균 1시간 보기도 힘들다.) TV를 시청하고, 그 중에서도 가까이 보는 시간은 극히 짧은데도 근시가 발생할 수 있는가 하는 데는 많은 의문이 뒤따른다.

따라서 ‘TV의 근거리 시청이 근시를 발생시킨다’는 일반론은 옳지 않으며, 다만 ‘특수한 환경에서, 즉 보통의 일상생활과는 다른 상태에서 특수 직업인이 하루종일 계속 TV를 장시간 보면 근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할 수는 있다.

여기서 유념해야 할 것은 가성근시는 제외된다는 사실이다. 가성근시란 주로 어린아이에서 나타나는데 한 물체를 오래 볼 때 조절근에 경련이 일어나 근시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가성근시는 안과에서 조절마비제를 눈에 넣어 치료할 수 있으며, 그렇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국내외에서 보도된 적이 있는 ‘TV가 있는 가정의 아동이, TV가 없는 가정의 아동보다 안경을 낀 경우가 많다’는 통계는 통계 그 자체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한 TV가 없었던 시절보다 TV가 보급되고 나서 안경을 낀 사람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통계를 이용해 곧바로 TV가 근시의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아주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마치 서울 사람이 시골 사람보다 잘 산다고 곧바로 서울만 가면 잘 살게 된다고 결론을 내리고 무작정 상경하는 경우와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서울에 살기 때문에 잘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환경이 살기에 편하고 서울에 잘 사는 사람이 몰려 있기 때문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마찬가지로 안경을 끼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과 근시가 많아졌다는 것은 다른 것이다.

즉, TV가 보급되면서 안경착용자가 늘어났다는 사실에는 다른 복합적인 요소를 생각해야 한다. 그 첫째가 TV의 시력표 기능이다. TV는 일종의 시력표와 같아서 어떤 사람은 TV의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만 어떤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시력이 나쁜 사람은 TV를 보면서 이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여럿이 TV를 시청하는 경우는 마치 안과에 가서 다 같이 시력검사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잔 글씨나 그림이 안 보이는 경우에 자신이 시력이 나쁘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둘째 요소는 시력에 대한 요구도가 달라지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TV가 없던 시절에는 시력이 반드시 1.0일 필요가 없이 어느 정도 괜찮으면 일상생활이나 레저생활에 큰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가장 큰 휴식이 TV 시청인 경우가 많아 즐거운 여가를 위해서는 1.0 정도의 시력이 필요하다. 또한 요새는 시력장애가 약간만 있어도 안과를 방문하고 안경을 처방 받는다.

셋째는 경제적, 사회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즉 근시의 빈도에는 변함이 없지만 안경착용자의 수는 TV의 출현으로 더 늘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TV를 가까이 보거나 오래 보면 눈에 좋지는 않다. 그러나 이것은 오래 걸으면 피곤하지만 적당히 쉬면 피곤이 회복되는 것처럼 일시적인 것이다. TV를 가까이 봐서 눈앞이 침침해도 적당한 휴식을 취하면 곧 원상태로 돌아오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근시를 유발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TV를 가까이 보는 습관이 있는 어린이는, 근시가 생기기 전에 이미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과의사의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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