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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호

단백뇨. 생리불순. 편도선外
  글·윤현국 (상동서울가정의학과. 수눤우만교회 )
1. 30대 직장 남성입니다. 얼마 전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단백뇨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변을 보면 밀크액 같은 하얀 분말가루 같은 것이 나올 때가 많은데 단백뇨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는 신장에 이상이 있어서 그렇다는데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정확한 병명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무증상의 남성에게서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신장의 생검까지 시행한 연구에서 40% 정도에서는 정상의 소견을 보인다고 합니다.
즉 대부분은 무증상의 간헐적인 단백뇨인 경우로 특히 전신적인 혹은 신장 질환의 증거가 없는 경우는 그 예후가 좋기 때문에 신장에 대한 조직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매년 소변검사 및 소변의 단백배설량과 신장기능에 대한 혈액검사로 세심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권고합니다. 또한 고혈압이나 소변의 현미경적 소견에서 혈뇨나 원주가 발견되는 등의 비정상소견이 동반된 경우라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편 신장의 직접적인 질환(예, 사구체 질환)이 있는 경우, 정량적인 소변검사에서 일정량 이상의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는 정밀한 추가검사와 치료를 위해 신장 전문의를 찾으셔야 합니다.

단백뇨가 실제로 소변에 탁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많은 양의 단백뇨가 있는 경우 거품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침전되는 하얀가루는 단백뇨의 직접적인 증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2. 20대 직장여성입니다. 저는 평소 생리가 지나치게 불규칙적이라 고민이예요.
어떨 때는 주기가 매우 짧고 또 어떨 때는 너무 길어서 예측이 어렵고 생리통도 매우 심합니다. 원인은 무엇이며 이런 생리불순이 나중에 임신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는지 걱정입니다. 또한 생리불순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함께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상 자궁 출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불균형으로 잘 나타납니다. 자궁내 용종이나 암 또는 자궁경부염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흔한 원인은 아닙니다.

어떤 것이 원인이 되는 지는 환자의 연령과 진찰 소견에 기초하여 임상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한편, 난소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다른 내과적 질환이나 난소 자체의 이상, 간혹 비만한 여성에게서도 만성적인 자궁출혈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부 여성분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이나 상황에 처해있을 때 정상 월경주기가 변하는 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체중의 급격한 변화와 격심한 운동도 무월경이나 불규칙한 월경과다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상 자궁출혈의 원인이 배란이 되지 않는 것과 관련된 경우라면 임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단순히 생리불순이라는 질환이 있어 치료하는 생각으로 비방을 찾기 보다는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진단한 후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12살 된 제 아들은 어릴 적부터 편도선이 큰 편이라 1년에 2~3번 정도 편도선이 부어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곤 했습니다. 너무 자주 붓고 불편한 것 같아 편도선 수술에 대해 여쭤 보았더니 어떤 선생님은 절제수술을 하라고 하시고 어떤 선생님은 괜찮다고 하시기에 질문을 드립니다.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 지요? 수술 후 면역성이 떨어진다는 말도 있던데 수술 후 부작용은 없는지요? 선생님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편도는 출생시부터 존재하여 학교 들어가기 전에 크게 증가하고 이후 염증이 없는 경우 점차 감소하고 사춘기 이후에는 퇴화합니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를 포함한 Waldeyer's ring이라는 편도환 조직은 호흡기관의 감염을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면역글로불린이라는 항체물질을 생산하는 역할을 하여 인체의 중요한 방어기능과 항체생산에 참여하는 조직입니다. 편도가 크다고 다 편도염을 앓는 것은 아니므로 정상적으로 큰 것을 무조건 절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편도의 비대로 음식물을 삼키는데 장애를 느끼거나 호흡이 곤란하다고 느낄 때, 편도 주위의 농양형성, 편도에 종양이 발생하였을 때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디프테리아 보균자인 경우에 편도절제술을 고려합니다.

한편 잦은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성 기관지염, 중이염,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 등으로도 수술을 고려하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 수술한다고 해서 이런 문제들이 그리 감소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확실한 적응증이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의 절대적인 이유가 될 수 없으므로 의사, 환자 각각의 가치관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학생의 경우 편도의 기능은 이제 많이 감소한 나이이기는 하지만 일년에 두세 번 정도면 그리 자주 걸리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4. 저는 과거부터 긴장을 하면 양손의 떨림 현상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평상시에도 떨림이 있으며 긴장을 하면 더욱 심합니다. 흔히 수전증이라고 하는 이 증상의 원인을 알고 싶으며, 근원적인 치료를 위한 정밀진단은 어느 곳에서 받아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참고로 술과 담배는 하지 않습니다.


양성 본태성 진전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가끔 상염색체우성의 유전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느 연령에서나 나타나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긴장하면 대개 떨리는데 주로 손, 머리 손가 머리 도는 다리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정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개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일상 생활에 문제가 될 정도로 나타나면 약물을 사용하여 쉽게 호전을 경헙하게 됩니다.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진행하지 않으므로 가끔 약으로 조정하면 되지만 큰 장애를 가져올 정도의 심한 증상으로 약물에 반응하지 않으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5. 주부입니다. 저는 남편과 결혼해서 너무 놀란 것이 바로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약을 바르지 않고도 며칠만 지나면 나을 정도로 약간 긁히거나 조금만 다쳐도 저희 남편은 곪고 또 곪아서 2달은 족히 가고 결국은 상처도 남습니다. 물어보니 어릴 때부터 그랬다고 합니다. 어떤 원인 때문일까요? 혹 다른 병의 합병증은 아닌지요. 궁금합니다.

근본적으로 외부에서 들어온 감염과 싸우는 면역계통의 이상이 있다면 가능하겠으나 이제껏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것 외에 다른 이상이 없었다면 기본적으로 상처관리에 문제가 있지 않나 먼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개의 상처는 항생물질을 도포하는 것도 좋지만, 깨끗이 소독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백혈구의 이상이 있는지부터 먼저 확인하여 보고 당뇨병과 같은 면역계통에 이상을 주는 질환이 있는데 발견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여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6. 생후 한 달 정도부터 아이의 오른쪽 눈이 바깥을 향해 쳐다보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멍하게 볼 때 자주 나타나고 횟수가 잦아집니다. 이러다가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건지, 아니면 수술을 통한 방법이 있는 건지, 수술을 해야 한다면 방법과 시기는 언제가 좋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이가 사시가 될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양쪽 눈이 물체를 볼 때에 물체의 거리에 딸라 안구의 운동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운동과 물체를 따라 한방향으로 움직이는 운동은 출생시에는 불규칙하고 동시에 움직임이 충분치 않으냐 생후 4주 이후에는 충분히 발달 되어 양쪽 눈이 천천히 움직이는 빛을 따라 보게 되고 약 3개월이 되면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함께 움직이는 데 6개월이 지나 눈이 한쪽으로 편향되고 제멋대로 움직인다면 안과전문의의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6개월 이전이고 빛이나 물체로 아이의 눈운동을 살펴 잘 따라 움직이면 그리 걱정하지 마시고 6개월까지 관찰하여 볼 수 있겠으나 잘 판단이 되지 않으시면 가까운 주치의사를 찾아 먼저 상담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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