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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호

예배의 복
  글·송영옥 (늘푸른교회 담임목사. )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예배

하루 종일 서서 힘든 일을 하는 형제가 있었습니다. 명절 때가 되면 두 달 정도는 평균 서너 시간밖에 자지 못합니다. 어떤 때는 한 시간 자고 일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평 없이 밝게 살아가면서 신앙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한 번은 그가 주일에 교회 오는데 허리 통증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교회에 도착하여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주님께 예배드리러 왔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낫게 해주셔서 예배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제 마음을 온전히 드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가 전에는 가정도 돌보지 않고 술친구와 어울리며 방황하였지만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는 가정적인 가장이 되었고 성실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예배시간에 들은 말씀으로 자신이 새로워지는 것을 발견한 그는 예배에 집중하지 못할 것이 두려워 간절히 기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모든 염려를 나에게 맡기고 너는 내가 기뻐하는 예배를 드려라.” 
그는 모든 것을 잊고 예배에 전념하였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난 후 습관적으로 교회 아이들을 번쩍 안아 주었습니다.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허리 아픈 것이 다 나아버렸습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면 예배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주일성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의미입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려면 주일에 당연히 안식해야 합니다. 지난 호에서는 안식했을 때 받는 복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을 명령하신 것은 결국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이 쉰다고 진정한 안식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짐이 없는 휴식이 진정한 안식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면 예배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속에 있는 영적, 정신적 짐을 사라지게 하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합니다. 예수님 안에서의 이러한 안식이 창의력, 기억력, 순발력이 포함된 지혜를 주고, 이러한 안식이 건강한 생각과 건강한 몸과 건강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위한 일이지만 결국은 자기에게 복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목적, 하나님의 목적

어떤 사람은 “하나님 잘 믿고 주일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해도 복 받지 못하고 고생만 하더라.” 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복에 대한 개념의 차이일 수도 있고 개인적인 신앙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면 틀림없이 복을 받습니다.

화단에 콩이 심겨 있었습니다. 콩깍지 안에는 무르익은 콩들이 터져 나갈 때를 기다리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콩깍지가 터졌습니다. 콩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땅에 묻혔습니다. 어떤 콩은 담 바로 아래 그늘에 떨어졌습니다. 어떤 콩은 햇볕이 쨍쨍 내리 쬐는 양지바른 곳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자 콩들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담 아래 그늘에 떨어져 싹을 틔운 콩나무는 쑥쑥 자랐지만 양지에 있는 콩나무는 빨리 자라지 못했습니다. 양지에 있는 콩나무는 햇볕이 성장호르몬을 억제시켜 자라나는 것을 방해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양지의 콩나무에게는 고통이었습니다. 그늘에 있는 콩나무는 성장에 방해를 받지 않고 뽐내듯이 쑥쑥 자랐습니다.
어느 날 양지에 있는 콩나무가 태양에게 하소연했습니다.
“당신은 왜 우리에게 뜨거운 햇볕을 쏟아내어 우리를 괴롭게 합니까? 당신에게서 나오는 강한 볕 때문에 성장하는 호르몬을 만들 수가 없잖아요. 그늘에 있는 콩나무를 좀 보세요.  당신이 방해하지 않으니까 저렇게 잘 자라잖아요. 그늘에 있는 콩나무를 바라보면 너무나 부럽습니다.”
태양이 빙긋이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네가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고 있단다. 힘들더라도 가을까지만 참아보지 않을래?”
“열매가 뭔데요?.”
“가을까지 잘 참고 기다리면 알아.”
며칠이 지났습니다. 볕에 있는 콩나무에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작은 주머니가 만들어지더니 점점 배가 불러오는 것이었습니다.
고추잠자리 한가롭게 나는 가을.
볼록볼록 부풀어 오른 긴 주머니에는 잘 익은 콩이 쪼그리고 앉아 밖으로 나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늘에 있는 콩나무는 키만 빨리 자랐지 열매가 없었습니다. 볕에 있는 콩나무가 그제야 모든 것을 이해하고 만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늘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따사로운 은혜의 빛을 비춰주십니다. 
처음에는 오히려 하나님 밖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사회적인 직위도, 재산의 증가 속도도 느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은 세상적인 빠른 성장이 아닙니다. 구원 받고, 좋은 열매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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