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건강과 생명
과월호 보기
특집
건생주치의
건생가이드
건생캠페인
건강한 사람들
신앙클리닉
시론
문학
2018년 12월호

인간의 수명과 생명나무 열매
  글·이왕재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수명에 대한 성경의 단서와 과학 이론을 통해 시대를 진단해보자

  말도 많고 걱정도 많았던 2000년대가 열린 지 벌써 2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밀레니엄이 열리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열리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게 된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새로운 천년도 별 수 없는 평범한 한 해의 시작임에 불구하고 말이다.
그럼에도 새로운 천년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밖에 없는 것은 작게는 새로운 해가 시작되고 조금 더 크게는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고 더 크게는 새로운 1,000년이 시작된다는 흥미로운 사실 때문일 것이다. 충분히 많은 세인의 관심을 끌만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잡지와 언론들에서는 새로운 천년에 대한 예견들을 앞을 다투어 특집으로 다룬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새 천년이 시작되면서 인간의 수명은 어떻게 변할까 라는 질문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세기의 현상만을 되짚어볼 때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수명이 문명의 발달과 함께 서서히 연장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체세포복제의 성공으로 상징되는 생명공학의 눈부신 발전과 IT 산업의 극단적 융성은 소위 4차 산업혁명을 가능케 하여 인간 삶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수명에 관해서 바닥부터 살펴보자면 성경만큼 우리에게 좋은 단서를 주는 서적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성경의 내용을 요약해보려고 한다. 창세기를 읽다 보면 창세기 5장으로부터 아담의 족보가 나오는데 흥미롭게도 반드시 수명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구약에서 핵심이 되는 인물의 수명이 창세기 전반을 걸쳐서 암암리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간단히 추려보면 창조시대의 인물들은 전반적으로 900세 이상을 살고 있고 노아의 홍수 사건이나 바벨탑 사건이후에 급격하게 수명이 줄어들어 급기야는 족장시대에 오면 100세를 약간 넘기고 있고 모세가 노래하는 시편 90편을 보면,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일지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라고 노래하고 있으니 그 당시 사람들은 기껏해야 80년을 살고 있다는 것이 성경이 보여주는 진실인 것이다.
여기서 일부의 신학자와 날카로운 신앙인 교수들은 과연 창조시대의 수명을 오늘날 우리와 그대로 비교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1세(한 살)의 기준에 대해서 회의를 가지고 있다. 즉, 창조시대에는 오늘날과 달리 100진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900세라는 나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을 뿐 아니라 달의 주기인 한 달(약 30일)을 1세의 기준으로 삼았을 가능성에 대해서 설득력 있는 제안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빈틈없이 반론을 제기한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리기를 원한다. 노아의 홍수 사건을 잘 살펴보면 창조시대에도 한 살을 먹는 데는 1년, 360여 일이 걸린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즉, 창세기의 노아의 홍수 사건의 요약에 의하면 노아가 600세로부터 601세가 되는 데 12개월, 즉 360여 일이 경과한다는 명확한 사실이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창조시대의 인물이 900세 이상의 수명을 누린 것에 대해 아무런 의문이 없음을 우리는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성경사적으로 볼 때 창조시대로부터 출애굽시대까지 약 3,500년의 세월로 보는데 그 기간 동안에 수명이 1/10 이하로 감소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과학자들은 자연적으로는 그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없음을 지적한다. 만일 그와 같은 현상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었다면 출애굽시대로부터 지금까지 3,500년이 약간 넘는 세월이 흘렀다고 생각해볼 때 현재의 인간의 수명은 10세 이하로 줄어들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창조시대 이후에 일어난 수명의 급격한 단축은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고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왜 하나님께서는 900세가 넘던 인간의 수명을 그 1/10 이하로 줄어들게 하신 걸까? 분명한 것은 우리 죄에 대한 심판이라는 사실이다. 다만 어떤 사건을 통해서 그런 심판을 내리셨을까 할 때 필자는 -과학계의 주장이나 성경의 흐름으로 볼 때- 교만함을 상징하는 바벨탑 사건을 지목하지 않을 수 없다. 창세기 11장 1~9절 사이에 바벨탑 사건이 기록되어 있고 11장 10절부터 잠시 멈추었던 수명 이야기가 다시 전개되는데 바로 노아의 장자로 알려져 있는 셈의 후예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구체적 수명이 기록되는데 놀랍게도 셈은 900세 근처가 아닌 600세를 살고 있고 그 후손들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무려 약 100세씩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어 아브라함의 아버지인 데라에 오면 그 수명은 205세로 급전직하 줄어 있음이 명확하게 기록되어있다.
왜 하필이면 기독교에서 가장 경계하는 교만함을 상징하는 사건인 바벨탑 사건 이후에 수명이 구체적으로 줄어드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을까? 수명의 단축이 하나님의 징계 중 하나로 생각할 때 그러한 변화가 바벨탑 사건 직후에 기록되게 함은 바벨탑 사건이라는 근본적 사건을 계기로 인간의 수명을 재설정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 계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 그러한 추정을 마치 뒷받침이라도 하듯이 수명에 대해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는 기술이 있으니 바로 이 부분이다.

신학자들 간에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학자의 눈에는 분명 수명을 암시해주는 구체적인 수명의 수치가 제시되고 있으니 이는 다름 아닌 창세기 6장 3절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러라. 그러나 그들(육체)의 날은 120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신학자들은 창조시대 인간 사이에 만연한 죄상을 보고 하나님께서 120년 뒤에 홍수 사건을 통해서 인간을 심판하시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이는 분명 육신을 입는 인간의 수명을 120년으로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로 해석된다. 창세기 앞부분을 보면 ‘~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육체)을 만드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생령이 된지라(창세기 2장 7절).’더 나아가 창세기 3장 19절에는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 갈 것이니라.’라고 되어 있으니 창세기에서 ‘육체’는 ‘생명’을 의미하고 ‘흙’은 ‘죽음’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창세기 6장 3절의 ‘육체의 날수는 120년~’이라 함은 인간의 수명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과학자들의 수명에 대한 연구는 우리를 흥분하게 만드는데 바로 우리 몸의 머리카락과 피부세포가 그 좋은 예가 된다. 즉 머리카락은 그 수명이 보통 5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간 유전자에는 약 25회 머리카락이 나올 수 있도록 예정되어 있다니 인간의 수명은 120세 근처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피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피부세포는 날마다 새로운 세포가 피부의 바닥층에서 자라 올라오는데 약 2년이 지나면 때가 되어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피부세포 또한 인간의 유전자에 약 60~65회의 주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인간의 수명은 120세 근처라는 성경의 약속이 허구가 아님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신명기 34장 7절에 의하면,‘~모세가 죽을 때에 그의 나이 120세이나 눈이 흐리지 아니하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 하였더라~’라고 기술되어있는데 이는 노화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과학적 이론들을 추론하게 해주는 지극히 과학적인 함축적 기술이라 아니할 수 없다. 우선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은 결코 질병으로 죽지 아니함을 모세의 자연사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즉, 눈이 흐려지거나 기력이 쇠한다 함은 질병으로 생명이 마감됨을 의미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

생명체의 원형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계시다. 두 번째는 자연사를 하는 인간의 수명이 120세 근처임을 자연스레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참고로 모세의 형인 아론은 123세에 죽음). 앞의 창세기에서 암시된 120세 인간의 수명과 완벽하게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성경 속의 또 다른 120세 수명의 예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에 의한 노화이론 중에서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소위 프로그램설(노화유전자설)이다. 난자와 정자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발생의 과정이 수없이 많은 다른 기능을 가진 계통으로 분화하여 한 개체를 이루고 그 개체가 성장하는 과정이 각각에 해당되는 유전인자의 조절 하에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이 학문적으로 거의 명백하다 할 때 어느 순간부터 표현되는 늙음의 과정에도 유전인자가 관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믿어진다.
이미 과학계에서는 세포분열 때마다 염색체의 끝분절(telomere)이 점차 짧아짐으로 생명체의 수명이 다한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수명과 염색체 사이의 구체적 관계가 제시되더니 그 후에 수명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발견되어 그 유전자를 조절함으로 수명연장이 인위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니 실험실에서 많이 사용되는 생쥐세포나 사람세포가 시험관 내에서의 배양 조건이 완벽하게 똑같고 심지어는 현미경으로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모양이 유사한데 일단 그 세포들이 모여 각기 제 동물을 이룰 때 그 수명은 현격하게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즉, 생쥐는 평균수명이 3년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의 경우 3년의 수십 배를 살 수 있는 것을 범인도 알 수 있는 현실이니 결국 수명을 결정하는 유전자의 역할이 있음을 분명하게 해주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설에 가까운 유전자이론에도 불구하고 노화의 과정에 대한 우리의 의문은 불식될 수가 없다. 동물마다 수명이 다른 것은 노화유전자설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손 치더라도 그러면 왜 같은 동물군 내에서도 수명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일까? 아프리카의 어느 족속은 평균 50세의 수명을 살지 못하는가 하면 동구의 어느 지역이나 지중해 연안의 어느 지역에서는 평균수명이 90세가 넘어서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 것일까?
이를 보면 분명 각 개체의 수명을 결정함에 있어서 노화유전자설 이외의 다른 환경의 차이에 의해서 결정되는 이론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생각이 든다. 이때 절대 혼동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은 환경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는 수명이론과 노화유전자설이 결코 분리되어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즉,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어느 요인이 수명유전자가 작동되게 하여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화유전자설 이외에 현재 학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노화의 이론을 보면 착오설, 교차결합설, 신경생물학적 학설, 내분비설과 유해산소이론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교차결합설과 유해산소이론이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차결합설이란 쉽게 이야기해서 늙으면 겉으로 드러나는 노화의 현상들에 대한 설명으로서 예를 들면 젊었을 때의 싱싱하며 곱고 탄력성이 넘치는 피부가 나이가 들면서 탄력성을 잃고 거칠고 딱딱해지는 현상을 설명해주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관절의 유연성이 사라지고 눈의 수정체에 탄력성이 사라져 원근조절이 잘되지 않아 돋보기를 써야 하는 이유들을 설명해주는 생화학적인 바탕의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우리 몸을 이루는 단백질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아교단백질인데, 이 단백질분자와 분자 사이에 교차결합이 생김으로 단백질이 굳어져서 탄력성을 소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교차결합이 생기는지에 대해서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그 교차결합을 끊어줄 수 있는 효소가 발견되면 노화의 예방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유해(활성)산소이론은 생명체가 생명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원을 흡수하여 활용하는 과정 중에 부득이 생기는 유해(활성)산소에 의해서 정상 세포들이 끊임없이 공격을 받음으로 세포들이 노쇠해진다는 이론으로 최근의 많은 학자들에게 각광받는 노화의 이론이라 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유해산소가 갖는 강한 산화력을 제거해주면 노화의 과정을 어느 정도 저지해 줄 수 있다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지적이다. 물론 정상적으로도 특정한 효소에 의해서 유해산소가 제거되지만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vitamin-C 나 vitamin-E 와 같은 항산화제의 복용이 권유되어지는 것이다. 또한 실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목적으로 vitamin -C와 같은 항산화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처럼 오늘날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노화의 이론은 매우 다양하지만 아직도 설득력을 가지는 것은 유해산소설로 노화의 이론뿐 아니라 스포츠 의학에 이르기까지 의학의 전범위에서 다양하게 적용받고 있어 노화 이론의 핵심이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실상 수명은 위에서 설명한 사항들로 모두 설명되어지기 어려운 매우 복잡다단한 요인들을 가지고 있다. 이른바 ‘장수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에 의하면 최근 분명 인간의 수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 국민 평균 수명이 60세 근처였는데 2012년 현재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수명은 80세라는 보도에 접하고 놀랄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40년 사이에 평균수명이 20년 늘어난 민족이나 국민이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분명 축복받은 민족임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장수를 가능하게 하는 데는 세 가지 핵심이 되는 요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깨끗한 물이다. 상수도가 보급되면서 각종 수인성 설사질환으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된 것을 감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발달된 수액요법으로 요즘은 수인성 질환으로 거의 죽지 않는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항생제의 발견으로 대변되는 의술의 발달이다. 앞서 언급한 수인성 설사질환뿐 아니라 폐렴 등의 각종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막을 수 있으니 평균수명의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어디 그뿐인가? 스텐트 등의 각종 의료기술들은 과거에는 생명을 잃었을 많은 사람들을 생존하게 해주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의술의 발달도 중요한 수명연장의 요인이라 아니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영양의 개선이다. 앞의 두 가지 요인들과 맞물려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과거시대에 영양의 불균형, 특히 단백질 섭취의 절대적 부족은 단순히 영양 부족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각종의 전염성 질환 등에 대한 극심한 면역저하로 이어져서 죽음에 이르게 한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에 항생제 등의 개발이나 의료기술 등의 발달과 맞물려 충분한 양의 단백질 섭취가 가능해진 영양의 개선은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이게 되었다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오늘날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평균수명은 장수학이 주는 선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무리 이와 같은 장수의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져도 궁극적으로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바로 위에서 설명된 노화유전자이론에 맞닿아 있는 유해산소이론으로 설명되어지는 정상노화이론이라는 사실을 감별하여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정리하면 장수학은 질병으로 죽는 것을 막음으로 수명에 관여하는 이론이라면 장수학의 조건이 충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정상노화이론으로 유해산소이론이 정설이라 할 수 있다.

성경에 제시된 수명에 관한 여러 단서들을 생각해 볼 때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수명은 결코 하나님이 선물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만큼의 기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많은 과학자들은 이번에 맞은 새 천년을 생명공학의 시대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 이러한 소위 ‘유전자 조작시대’에는 과연 120세까지의 수명연장이 가능할지, 비록 발달된 유전공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우리의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난다고 할지라도 인류가 ‘제2의 바벨탑’ 사건에 직면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교만한 죄에 대해서 새로운 심판을 준비하시지는 않을지,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2의 바벨탑을 쌓고 있는 현대의 교만한 과학자들을 향해 창세기 3장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암시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창세기 3장 내용의 평면적 해석은 에덴 동산을 선물로 받은 최초의 피조물인 아담과 이브에게 에덴 동산의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절대 따먹지 말라는 명령에 대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너무 쉽사리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하나님이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죄과를 묻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이브에게는 출산의 고통을 크게 더 하셨고 남편인 아담에게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평생을 땀을 흘리며 일을 해야 살 수 있게 하시는 징계를 내리셨다. 아울러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하셨으니, 곧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음을 선포하심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가만히 살펴보니, 이는 곧 인간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운행원리와 계획을 선포하심이 아니던가? 즉 생명을 선물로 주신 후 열심히 일하면서 살고 궁극적으로는 죽을 수밖에 없지만 죽기 전에 새로운 생명을 잉태함으로 한 인간의 생명은 유한하지만 인간의 삶은 영원하도록 지어놓으셨다는 것이다. 우리가 주위에서 늘 경험하는 일이라서 새삼스러울 것이 없긴 하지만 창세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명쾌하게 그 질서를 선언해 놓고 계신 것이다.
창세기 3장 22~24절에는 대단히 의미심장한 조치가 기록되고 있는데, 곧 생명나무 열매에 대한 접근 금지 조치인 것이다. 즉, 하나님은 첫 사건 이후 인간에 대한 불신감을 표출하셔서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이브를 쫓아내시고 생명나무 열매를 지키기 위해 에덴동산 주위에 그룹들을 두시고 두루 도는 화염검을 세우기까지 하셨다. 결국 인간들은 하나님이 두 번째로 금하신 생명나무의 열매조차 따먹고 말 것이라는 하나님의 불신에 찬, 절망적 조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실제 오늘날 교만해진 과학자들을 돌아보라. 그들은 급기야는 두 번째로 하나님이 금하신 생명나무의 열매에 손을 대고야 말지 않았는가. 하나님은 이미 이러한 일을 예견하고 계셨던 것이다. 교만에 대한 첫 번째 심판이 바벨탑 사건임을 기억한다면 오늘날 과학자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인간의 교만에 대한 심판은 제2의 바벨탑 사건이라 예견하여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창세기 3장에 거론되고 있는 출산의 고통은 곧 새로운 생명의 잉태를 의미하는 것인데 아담과 이브를 통해서 새 생명이 예시되었다함은 바로 하나님의 계획이며, 또 이러한 사실은 생명의 선물은 오로지 남녀의 결합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변할 수 없는 진리임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아울러 남녀의 결합은 결혼, 구체적으로는 가정을 통해서만 이루어짐이 하나님의 변할 수 없는 뜻이라 생각할 때 생명나무 열매에 손을 댄 교만한 인간 과학자들이 이 하나님의 커다란 계획을 전면에서 부정하고 있음을 어찌 부인할 수 있겠는가? 교만한 과학자들이 생명나무 열매에 손을 대는 일은 다름 아닌 생명복제를 두고 하는 말인 것이다. 여기서의 생명복제는 두말할 나위 없이 인간생명의 복제를 이름이다. 생명복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없는 생명 연장임을 고려할 때 생명나무 열매를 금하신 하나님의 조처는 인간들의 한없는 극단적 욕심에 대한 경계임을 기독인들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과거를 돌아 보건대 영국과 미국이 앞다투어 생명복제 실험에 국가적 투자를 결정하더니 몇 해 전에는 영국 의회에서 발생 14일까지의 배아는 생명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초기배아에 대한 인간생명 복제를 의회의 결정을 통해 확정하는 놀라운 역사를 발표한 바 있다.
생명복제라는 이야기는 남녀의 결합, 즉 정자와 난자의 만남에 의한 생식현상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이제는 자녀를 얻기 위해 굳이 남녀가 결혼을 할 필요도 없거니와 남녀 사이의 정상적 성관계를 가질 필요는 더더욱 없어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는 때를 기다리기나 했다는 듯이 소위 동성애가 성행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에서는 동성애를 하나의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이루고 있는 정도를 지나 동성 간의 결혼까지 합법화한 나라가 있음은 더 이상 가벼이 웃어넘길 이야기가 아님을 암시하고 있다.
이 동성애자들은 이제 체세포복제술을 이용해 새로운 생명을 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도 나름대로 자녀를 가질 수 있는 길을 얻게 된 셈이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손댔을 때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예측되어졌던 일인 것이다. 이러한 엄청난 일을 그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에게 하나님은 출산과 노동,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죽음이라는 징계를 하시고 에덴동산을 떠나게 하셨지만 이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있는 인간들에게 하나님은 어떤 징계를 준비하고 계실까? 실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Copyright ⓒ 건강과 생명(www.healthlif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컨텐츠 사용 문의 및 저작권 문의

Untitled Docu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