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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호

치아우식 (충치)
  글·백승호 ()

치아우식 (충치)
충치의 발생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치아우식은 일반적으로 ‘충치’라고 알려진 만성질환입니다. 이러한 치아우식은 선사시대 이전부터 인간에게 존재하였으며, 그 발생률이 근대사회에 이르러 급격히 증가되었습니다. 이는 식생활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치아우식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치아우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치아의 구조에 대하여 알 필요가 있습니다. 치아는 외부에 단단한 법랑질과 상아질이 있고 그 속에 치수라고 하는 연조직이 존재합니다. 이 치수는 혈관, 신경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이러한 치아는 치주조직인 잇몸(치은)과 뼈(치조골)로 싸여져 있습니다.
치아우식은 앞에서 설명을 드린 치아구조에서 치아의 딱딱한 석회화 조직인 법랑질과 상아질의 일부가 용해되고 파괴되는 감염성 세균질환을 말하며, 치아우식이 생기는 것을 ‘치아우식증’이라 합니다. 이러한 치아우식이 생기는 과정은 많은 양의 미생물이 모여서 산을 생성하여 치질을 탈회, 즉 치질의 칼슘 성분을 녹여냄으로써 시작됩니다. 이때 젤라틴 형태의 미생물 덩어리가 치아 표면에 부착된 것을 치태라고 하며, 이러한 치태 세균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대사하여 에너지를 얻고 유기산을 만들게 됩니다. 여기서 생성된 유기산이 치질(법랑질, 상아질)을 용해시켜 충치를 일으킵니다.
치아우식을 그냥 놔두면 어떻게 되나요?
치아우식이 법랑질에서 상아질로 침투되면서 환자에게 조금씩 불편감을 느끼게 합니다. 초기법랑질우식은 전혀 증상이 없고 치아 표면만 짙은 갈색을 띄게 됩니다. 상아질우식으로 진행되면 조금씩 찬 것과 단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상아질우식이 치아 신경이 있는 치수에 가까이 가면 점점 심하게 느껴집니다. 이때 치아우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그 부산물들이 상아질에 있는 상아질세관이라는 가는 관을 통하여 치수로 침투하기 시작합니다.
치아우식이 깊게 되면 음식물을 씹을 때 아프게 됩니다. 치아우식이 계속 진행되어 치수(치아의 신경조직)까지 확장되면, 세균이 치수로 침투하여 치수염이 생기게 되어 가만히 있어도 아픈 치통이 생기게 됩니다. 치아 통증의 초기에는 찬 음식에 민감한 정도에서 아픔을 느낄 정도로 바뀌게 되고 찬물을 삼켜도 아픔이 남아있게 되는 과정을 거쳐 점점 뜨거운 음식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인간의 3대 통증의 하나라고 일컫는 치통을 경험하게 되고 진통제로도 아픔을 없애기 어려울 정도가 됩니다.
이러한 치수염을 계속 방치할 경우에는 뿌리 끝의 뼈가 녹아 없어지게 되어 치아 상실이나 골수염을 겪게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전혀 아무런 증상이 없이 진행하여 치수가 괴사되고, 뿌리끝 부위 염증의 원인이 됩니다. 그 외에도 치아 사이에 틈이 생겨 음식물이 끼게 되어 충치 및 잇몸병을 더 가중시킬 뿐 아니라 다른 불편감을 일으키게 됩니다.

치아우식(충치)의 치료는?
초기 치아우식인 경우 충치가 있는 부분을 갈아내고 아말감이나 레진, 금 등으로 메우게 됩니다. 이때 치아우식으로 생긴 치통은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치아를 치료하면 사라지며, 치료 후에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치아우식이 많이 진행되어 치수염, 치근단 질환에 의한 경우에도 신경치료를 하면 통증을 없앨 수 있고 치아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도에 따라서는 치아 뿌리 끝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거나 치아를 빼야 하는 수도 있습니다.

충치치료의 재료는 어떤 것이 있나요?
첫째, 가장 오래된 재료로 은과 수은이 주성분인 아말감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이 재료의 주성분 중 하나인 수은의 인체 유해성 및 환경문제로 점점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사용되어져온 충치치료 재료이며, 우수한 기계적 강도와 조작의 간편함 등이 장점이며, 단점으로는 치아색과 달라 보기가 좋지 않아서 주로 구치부에만 주로 쓰이는 점과 썩은 부분이 클 때는 쉽게 깨져버릴 수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둘째, 상당히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금을 들 수 있습니다. 금은 아말감에 비해 부식이나 변색이 없고 무독성이며 자연치아와 균형 있는 강도로 제작할 수 있어 씹는 힘에 의해 깨지거나 변형되지 않기 때문에 치아의 손상이 넓은 경우 우선적으로 사용을 고려하는 재료입니다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듭니다.
셋째,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콤포지트 레진이 있는데, 이것은 접착력이 우수하여 탈락이 적으며 심미적으로도 우수합니다. 대화나 웃을 때 보일 수 있는 부위에 일차적으로 사용이 추천되지만, 그 강도도 예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어 구치부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음식을 씹을 때 힘을 많이 받는 곳이나 손상이 넓은 경우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넷째, 도재(도자기)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재료는 안정성이 우수하고 색상을 거의 치질과 똑같이 재현할 수 있으므로 심미적으로는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하지만, 금에 비교하면 깨질 위험이 있어 제작과 사용에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어떤 재료나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상황에 따라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치아우식을 예방하려면?
가장 좋은 충치예방법은 칫솔질이며, 이는 치면세균막을 물리적 방법으로 치아 표면에서 제거하여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식사 후 3분 이내에 반드시 칫솔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이 구강 내에서 세균에 의해 젖산으로 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분 30초에서 3분 이내이므로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바로 칫솔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세끼 식사 후에는 칫솔질을 하고,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일이나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자정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당분 섭취는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표면에 불소를 바르거나 불소용액으로 양치를 하면 충치를 많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실란트를 이용한 치아홈메꾸기도 어금니의 씹는 면에 발생할 수 있는 치아우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돗물에 불소를 1 ppm 정도 섞는 상수도 불소화 사업도 외국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이런 방법들은 충치 발생률을 60% 정도까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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