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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호

치과 임플란트
  글·김성훈 (서울대 치과병원 치과보철과 교수)

치과 임플란트
임플란트 수술과 임플란트 치아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임플란트 건강 보험이 정부 국정 과제로 선정되어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2014년 7월부터 당시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적용되었으며, 2015년 7월부터는 만 70세 이상, 2016년 7월부터는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 되었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임플란트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간략하게나마 임플란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아를 잘 관리해도 많은 경우 충치가 발생합니다. 충치가 심하면 치아 가운데 있는 치수라는 신경 조직에 발생한 염증이 치아 뿌리 방향으로 전달되어 턱 뼈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어 통증이 있게 되고, 심한 경우 골수염까지 진행됩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치아를 잡아주는 치조골이 많이 흡수된 경우는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이렇게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치아로서 기능을 못하는 경우에는 빨리 뽑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염증의 원인이 제거되어야 남아있는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빠진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보기가 싫고, 발음과 씹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옆에 있는 치아나 반대편에 있는 치아가 빠진 부분으로 이동하거나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치아의 맞물리는 정도를 교합이라고 하는데 이 교합에 변화가 생기며 충치나 잇몸 염증의 빈도도 증가합니다. 이렇게 빠진 치아는 임플란트를 통하여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많이 없는 경우나 하나도 없는 경우에 일반적으로 틀니를 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틀니를 사용하는데 불편해 하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잇몸이 예민해서 씹을 때 아픈 경우, 말할 때나 식사하는 동안 틀니가 잘 빠지는 경우, 좌우 한쪽에만 이가 없는 경우 기본적으로 임플란트를 고려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뼈에 의해 힘을 받기 때문에 센 힘으로 씹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틀니의 6배 이상 큰 힘으로 씹을 수 있어 자연 치아와 유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치아의 구조를 모방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치아 뿌리 역할을 하는 고정체, 치아 머리 역할을 하는 보철물, 고정체와 크라운을 연결해 주는 지대주,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철물이 지대주에 유지되는 방식에 따라 “나사 유지형” 과 “시멘트 유지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술이 쉽고, 예쁘게 할 수 있는 “시멘트 유지형”이 많이 사용되지만, 임플란트 시술 후 유지 보수적인 측면에서 “나사 유지형”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결정은 환자 자신보다는 시술하는 치과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임플란트가 심겨진 방향, 경사도, 보철 가능성, 치과의사의 지식이나 경험, 진료 철학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는 턱뼈에 가능한 긴 것을 심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뼈의 높이와 부피를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사진을 통해서 알 수 있지만 이것은 환자의 상태를 2차원적으로 보는 것으로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뼈의 상태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장비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것이 바로 CT입니다. 이 장비로 채득한 영상과 이 영상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발달로 뼈의 높이와 부피를 알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임플란트는 뼈 속에 심는 수술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수술을 받으려면 전신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조절되지 않는 심한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출혈 성향, 심한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그 치료약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약제를 많이 복용하고 있는데, 임플란트 수술 후 상처가 잘 치유되지 않고 뼈가 노출되는 “골괴사” 현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발생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고령, 여성, 그리고 투약 기간이 긴 경우 주로 발생합니다. 또한 약물의 종류에 따라서 경구 투여 제재보다는 정맥주사 제재로 치료한 환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은 임플란트 실패율을 두 배나 높입니다. 임플란트 식립 시기에 흡연한 사람(23.08%)이 그렇지 않은 사람(13.33%) 보다 2배 정도 높은 실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1차 수술 시의 흡연은 초기 임플란트 실패, 흡연 경력이 후기 임플란트 실패를 야기합니다. 실패의 주된 원인은 니코틴, 일산화탄소와 다이옥신입니다.

임플란트를 뼈에 심기 위해서는 심을 부분에 뼈가 충분히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건강한 신체를 가졌어도 임플란트을 식립하고 유지할 뼈가 적다면 임플란트를 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수술 기법의 발달로 뼈 이식을 통해 뼈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플란트가 기능하기 위해서는 뼈와 잘 붙어야 합니다. 아래턱뼈와 위턱뼈의 구조가 약간 달라서 임플란트를 심고 난 후 아래턱인 경우 2~3개월, 위턱인 경우 5~6개월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임플란트 재료와 시술 방법의 발달로 기다리는 기간이 점차적으로 짧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이를 뽑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고 또한 바로 보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원데이 임플란트”라고 하고 있습니다. 시술 자체는 일반 임플란트와 동일하지만 몇 번 나누어서 하는 시술을 하루에 모두 끝낸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경우 이렇게 시술할 수 있지만 이렇게 시술한 모든 경우가 성공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임플란트의 주된 목적은 시술을 빨리 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술 방법은 뼈 상태, 뼈 이식 여부, 전신 건강 상태, 나이, 수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하는 치과의사의 판단과 결정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는 치과 분야에서 가장 성공률이 높은 치료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기존의 보철물 수명보다는 오래 지속되나 완전히 영구적인 것은 아닙니다. 문헌 보고에 의하면 기존의 보철물의 수명은 평균 약 7~ 10년이지만, 임플란트는 10년 성공률이 90% 이상입니다. 임플란트가 성공적으로 기능하려면 구성하는 부분 중 임플란트 고정체와 상부 보철물이 성공적이어야 합니다. 임플란트 고정체가 뼈 속에서 잘 고정되어 있어야 하지만 치유 기간 동안에 감염이나 수술 후 과다한 외력이 가해진 경우, 흡연을 하거나 전신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원인에 의해서 임플란트가 뼈 속에서 흔들리거나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부 보철물도 또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세라믹으로 만든 경우 가끔 깨지기도 하고 금속으로 만든 경우에도 금이 가거나 부서질 수 있습니다. 상부 보철물이 문제인 경우에는 뼈 속에 있는 임플란트 고정체는 그대로 두고 상부 보철물만 다시 제작하면 됩니다.
임플란트 치료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지속적인 출혈, 초기에 지속적인 통증과 부종을 동반한 농양,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경우, 감염, 상악동 천공과 상악동염, 하악골 골절, 씹을 때 임플란트가 흔들리고 통증이 있는 경우,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 마비, 아주 드물지만 임플란트 재료에 의한 알레르기반응 등이 있습니다. 치아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 주위에도 미생물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염증이 생기며 뼈가 흡수됩니다. 이것을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합니다. 증상으로 피가 나며, 농이 생기며, 붉고 부어 있으며, 방사선 사진에서 임플란트 주위의 뼈가 흡수되어 있습니다. 치료는 임플란트 주변을 기계적으로 깨끗하게 하거나, 부드럽게 연마하고, 항생제나 재생 수술 등을 시행합니다.
임플란트 치아는 자연 치아에 비해서 플라그나 치석에 아주 민감합니다. 그래서 자연 치아보다 더 구강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주위 잇몸이 관리가 잘 안되면 염증이 생겨 뼈가 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 섭취 후에는 반드시 잇솔질을 해야 합니다. 잇솔질이 잘 되기 위해서 임플란트 보철물 사이의 공간을 넓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치간 칫솔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치실이나 전동 칫솔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임플란트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생활 수칙으로는 질기거나(오징어, 쥐포), 단단한 음식(땅콩, 호두, 얼음), 한쪽으로 씹는 습관, 이갈이 혹은 어금니를 꽉 깨무는 습관 등은 피하는 것입니다. 임플란트와 뼈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반드시 칫솔과 치간 칫솔을 이용하여 임플란트 주변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1년에 한 번은 치과를 방문하여 이상이 없는지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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