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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호

허용과 통제가 균형 잡힌 청소년 이해
  글·김성묵 | 한은경 (사)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상임이사. 온누리교회)

요즈음 무서운 십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10대 자녀들에게 적절하게 접근하고 반응하기 위해서는 10대 자녀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0대 자녀들은 그들이 독립된 인격체로 각자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받기 원합니다. ‘부모들만을 위하여’라는 책에서 저자 ‘리사’는 10대 자녀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자유’라고 주장합니다. 독립적인 존재라는 것은 10대 자녀 자신들이 자유를 관리할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우리 부모들이 취해야 할 태도는 ‘맞다 틀렸다’ 로 접근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아이가 얼마나 책임감이 강한가?’‘결과에 대하여 정확하게 판단할 줄 아는가?’‘즉흥적인가, 충동적인가’‘좋은 친구를 분별할 능력을 갖고 있는가?’‘다른 사람들이 내 아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등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이 이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이 자유를 잃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점점 더 늘어나는 자유에 대한 욕구를 현명하게 잘 다룰 수 있도록 자녀를 준비시켜주는 것입니다. 질서와 자유, 자유와 책임에 대한 훈련은 어려서부터 시켜야 할 중요한 과목입니다. 질서에 순응할 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것들을 가정에서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은 부모 권위에 도전하기도 하지만 그 권위를 무너뜨리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권위가 견고하기를 원하고 그 결과를 통하여 부모를 존경하기를 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흔들리지 않는 부모의 태도로 인하여 아이들은 경계선을 제시받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를 맺을 때는 허용과 통제의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그 정도에 따라 네 종류의 부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가 요사이 강조되고 있는 친구 같은 부모로 지나치게 자녀에게 허용적인 부모입니다. 이런 유형의 부모는 자녀에게 지나치게 자율권을 주어 경계선이 없어집니다. 자녀가 자칫 소(小) 황제가 되어 결국 통제를 상실하고 자녀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의 자녀들은 조금만 통제를 당하여도 그 고통을 참지 못하고 폭발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자녀를 방임하는, 돌봐주지도 않고 사랑도 없는 부모입니다. 이 경우의 자녀들은 정확하게 살아가는 기준을 제시받지 못하여 세상의 강력한 유혹에 빠지기 쉬워서 가서는 안 되는 길로 갈 수도 있습니다. 또 경계선을 경험하지 못하므로 두려워하며 지나치게 움츠러들 수도 있습니다. 방임주의 형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는 지나치게 통제가 많은 부모님입니다. 이전 가정의 자녀들은 어려서는 착하고 잘 따라 오는 것 같지만 10대가 되면 눌려 있던 감정이 분노로 폭발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일어났던 부모를 무참히 살해한 이은석 사건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이은석은 우리 법에 의하면 존속살해이기 때문에 사형이 언도되어야 하지만 종신형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지나친 통제가 정신적인 학대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허용과 통제가 균형 잡힌 부모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나는 친구보다 부모가 필요해요. 친구는 밖에 나가면 많아요.”라고 호소합니다. 대부분의 자녀들은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부모님으로부터 합리적인 규칙을 제시 받기 원합니다. ‘숙제 먼저 하고 놀기’‘어떤 친구와 사귀는지’‘또 지나치게 인스턴트 음식 안 먹기’‘온 가족이 함께 하는 전통이 있는 가정’을 원합니다. 이런 것들을 통하여 앞으로 살아갈 가치관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살아가는 데는 수고와 어느 정도의 고통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헤쳐나갈 힘을 얻게 됩니다. 이런 자녀가 바로 7전 8기를 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 있는 자녀로 성장하여,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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