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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호

어깨 인대 손상, 하지 정맥류, 편도결석 外
  글·이종상 (청주한국병원 가정의학과)

4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작년에 팔을 움직이면 어깨 쪽에서 계속 우드득 소리가 나고 가끔씩 찢어질듯 아파서 4개월가량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인대가 손상을 입었다며 평생 무거운 것을 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조심했는데, 좀 나아지는 듯하더니 요즘 들어 조금만 무게가 있어도, 팔 힘이 없어 들 수가 없습니다. 걸레 짤 힘도 없고 우유 900ml를 한손으로 들면 어깻죽지 속 힘줄 같은 게 찢어질 듯이 아픕니다. 손목도 아프고요. 수술 안하고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제 증상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치료 방법이 궁금합니다.

인대만 나갔을 경우에는 통증은 있으나 질문한 내용 중에 ‘걸레 짤 힘도 없고, 우유 900ml를 들 때도 찢어질 듯이 아픕니다.’ 라는 부분을 볼 때 힘줄(건)에 손상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로 인해 힘이 전달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치료 및 진단목적으로 관절경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RI촬영의 여부 또한 상담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리치료만으로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는 3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군대에서 훈련 중 다쳐서 공상(公傷)으로 인정된 건 제2종족 골두무혈성괴사입니다. 요즘 검사를 받아보지 못했지만 몇 년 전부터 하지정맥류증상같이 종아리가 붓고 핏줄이 우둘투둘 튀어나왔습니다. 하지정맥류증상이랑 무혈성괴사랑 연관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다리 저림과 자다가 쥐가 자주 나고 통증이 심하고 종아리 쪽도 많이 붓는데, 이 같은 증상이 무혈성괴사인지도 궁금하며 이런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선생님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제 2종족에 혈류가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관절면이 파괴되고, 관절연골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며, 그 주위로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질환입니다. 발가락이나 발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종아리가 붓고 다리저린 증상, 핏줄이 올라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하지정맥류 증상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모든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정맥류부터 교정을 하고, 그래도 증상이 계속 지속 될 시에는 무혈성 괴사에 관한 부분도 정밀검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혈성괴사 부분에서 비정상적인 뼈가 생성되었을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라는 단어를 살펴 볼 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보시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여성입니다. 평소에 비염이 있었는데 얼마 전 병원에 갔더니 편도결석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후 목에서 편도결석 때문에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침을 삼킬 때는 코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아서 괴롭습니다. 선생님 편도 결석 원인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재발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수술을 하면 되는 건가요? 수술을 하면 부분적으로 편도를 제거하는 건지 아니면 편도자체를 없애는 건지 궁금하고요. 편도를 없애면 부작용이나 건강에 지장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편도결석은 만성 편도염에 의하여 편도내 편도와라는 부분이 커져서 그 안으로 이물질이 마치 치석처럼 끼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별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나 양치를 해도 구강 내에서 입냄새가 난다거나 치석처럼 노란 알갱이가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0대 여성분이면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상담 하에 득과 실을 따져 수술여부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생적으로도 편도에 음식물 찌꺼기가 돌처럼 되어 계속 끼는 것이니 위생상으로 좋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편도염이 주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편도쪽 신경과 연결되어 귀나 상악 부분의 통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느끼는 증상이 없으시면 크게 상관이 없으나 1년에 증상이 3회 이상 발생하거나 편도염이 종종 발생한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일한 완치법은 편도 절제술입니다. 편도 절제술이 성인에 이르러서 시행되었을 때는 면역에 크게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0대 후반의 여성인데요. 평상시에 변비가 있는 편으로 심할 경우 변비약(알로에)을 복용합니다. 2달 전 아랫배 왼쪽(나팔관 윗부분)에 콕콕 찌르는 통증을 느꼈는데, 얼마 전에도 자주 아파 산부인과(신혼인지라)에 가서 초음파검사를 했더니, 의사선생님께서 변비가 원인이라며 약을 주셨습니다. 변비가 있어도 통증은 없었는데, 콕콕 찌르는 통증과 그 부위에 열도 느껴지고, 복부팽창과 함께 피곤함을 많이 느낍니다.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이런 통증과 복부 팽창감, 열 기운 등이 무엇 때문인지, 혹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통증이 반복적으로 매일  몇 시간 주기로 발생 하는 것인지, 며칠에 한 번씩 느낄 정도로 발생하는 것인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자인 경우에는 조금 더 정밀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소화기계, 생식계). 후자인 경우에는 기능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신혼이시면 임신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일 것 같습니다(산부인과에서 체크 하셨겠지만). 대변의 횟수나 양상이 실제 변비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만약 변비가 원인이면 대변을 본 후에는 증상이 완화되어야 하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그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복부 CT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도 해 볼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또한 가능한 검사이긴 하나 일단 임신 유, 무가 확인이 되지 않았다면 임신 체크가 먼저 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자체가 많은 질환에서 발생하는 증상이라 딱 어떤 것이 원인이다라고 진찰 없이는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오래 된 증상인데요, 치질도 있고 변비도 가늘게 나오고 언제부턴가 선홍색 피도 자꾸 묻어납니다. 요즘엔 계속 설사만하고 오른쪽 아랫부분이 심하게 아플 때도 있습니다.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계속되다가 10분 정도 지나면 괜찮아지곤 합니다. 선생님 만성맹장인지, 치질이 심한건지 아니면 대장암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3일에 한 번 변을 보다 요즘엔 하루에 두세 번 설사를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려면 항문외과로 가야 할지 외과로 가야할지도 궁금합니다.

항문외과, 외과가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외과에서 서브파트로 있는 것이 항문외과 이기 때문에 항문외과는 외과내의 범주에 포함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치질 쪽이면 항문을 전문적으로 보는 외과 선생님을 방문하는 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혈변의 주요 원인이 치질인 것은 맞습니다. 맹장이 만성인 경우에는 나중에 터질 가능성이 있고, 나이가 20대인 젊은 경우는 통증을 견디기가 힘들어지므로 충수돌기염은 배제해도 될 것 같습니다.(실제 있다면 아픈 간격이 점차 줄면서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드셨다면 간헐적 통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이 발생하기에는 아주 드문 연령대이긴 하나 불안하시고 통증이 반복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희 어머니는 50대 후반 이십니다. 소화가 잘 안되신다고는 하시지만 음식은 잘 드시는 편입니다. 다만 무엇을 먹든지 뭘 먹으면 트름을 하시는데 트름 소리가 어마어마하게 크십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남자연기자가 잘 먹었다며 트름하는 꺼~억 소리보다 훨씬 큽니다. 선생님 트름 소리가 너무 큰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지 걱정이 되는데요, 문제가 된다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될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트름은 위장관내의 공기가 생리적인 양보다 많을 시에 공기를 배출하는 정상적인 기전입니다.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트름 소리가 예의상 문제가 될 경우(?)에는 장소를 옮기셔서 하는 것이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음식을 먹거나 물을 비롯한 음료를 마실 때 트름 안나게 먹는 방법 같은 것은 없습니다. 위장관 조절제나 가스조절제 등을 시도해 볼 수는 있으나 효과가 있다고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비인후과에서 목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유한폰탈정이라는 소염 진통제로(다른 약은 전에 부작용이 없었음) 인해  붉은 반점 같은 것이 양팔 겨드랑이 쪽과  배 쪽, 그리고 목아래 가슴 쪽에 나타났습니다. 가려우면서 열이 나고 점점 붉어지는데 면적이 크고 색깔이 진한 곳을 만지면 아프기도 합니다. 선생님 왜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나요? 심한 경우 살이 타는 듯 아프면서 나중에 살이 까맣게 되어 벗겨집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아주 좋은 질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분이 꼭 숙지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약물복용 후의 과민반응이 있는 독자 분들도 꼭 알아두도록 합시다. 질문하신 분은 폰탈(메페남산)이라는 약 제품에 과민반응이 피부증상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면역체계에 조금씩 차이가 있고 이로 인한 과민반응의 대상, 과민반응의 증상이 매우 다양합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한두 번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하여도 약을 즉시 중단하고 다음번에는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단 한 번의 과민반응이 간지러움증, 피부발적 등의 간단한 증상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치명적인 증상으로 발현 될 수도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참고로 폰탈정(한 회사의) 약 투여 금기사항 목록에서 해당하는 부분을 옮겨서 적어보겠습니다. 신중 투여가 아니라 금기사항입니다.

* 이 약의 성분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
* 아스피린이나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COX-2 저해제 포함)에 의하여 천식, 기관지 경련,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알레르기 반응 병력이 있는 환자(이러한 환자에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투여 후 치명적인 중증의 아나필락시양 반응이 드물게 보고되었다.)

이 두 가지 사항 중 한가지의 부작용에 해당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약물에 의한 과민반응은 후두경련 및 저혈압성 쇼크, 의식상실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지갑에 폰탈과민반응이라고 작은 메모지에 적어 두거나 테이프로 붙여놓는 것도 좋습니다. 디클로페낙계열이던 아스피린 계열이던 트라마돌 계열이던 주사나 약품에 과민반응 있으신 분들은 핸드폰이나 지갑 등 소지품에 써놓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는 교통사고로 의식 없을 때나 기타 사항 등에서 약물로 인한 부작용 사고를 막기 위해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폰탈 같은 경우에는 관절통, 두통, 치통, 염증 등에 의하여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이므로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볼 때에는 꼭 폰탈에 과민반응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약물 과민반응이 있으면 의사들은 차팅을 꼭 하게 되어 있고, 간호사 분들 또한 꼭 인계하는 인계사항입니다. 그러나 먼저 이야기 해주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항생제 같은 경우는 과민반응 테스트를 세팔로스계나 페니실린계는 시행하지만 진통제를 입원환자에게 보통적으로 과민반응 테스트를 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 개의 진통제에 과민반응이 있을 시에는 다른 종류의 진통제에는 과민반응이 없는지, 본인에게 안전한 약물은 무엇인지, 대학병원에서 한번 검사 받아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약물에 의한 부작용은 발생 시에 즉시 약을 중단하고 처방받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시기를 권합니다.

선생님 3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제가 얼마 전 헌혈을 하러 갔었는데, 헌혈 전 부항을 하면 헌혈을 할 수 없다고 해서 그냥 나오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부항을 하면 왜 헌혈을 할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부항이란 시술을 받은 후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야 헌혈을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대한적십자 사의 공식 답변입니다.

답변 _ 출혈이 없는 부항치료를 받은 경우 당일 헌혈 참여가 가능하며, 일회용 도구를 사용한 침술과 부항(사혈)치료를 받은 경우는 3일간 헌혈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일회용 도구를 사용한 약침(한약제 추출물 주입 : 봉침 포함)을 받은 경우는 7일간 헌혈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침과 부항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3일 동안  헌혈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다만, 부항의 경우 사혈을 하신 경우에는 1년 동안 헌혈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부항기의 경우 대부분 플라스틱이나 유리 재질의 컵을 사용하여 자외선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나 컵의 오염 가능성 및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1년 동안 헌혈이 보류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혈액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기준이므로 불편하시더라고 헌혈배제기간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1회용 도구를 사용한 침술이나 부항(사혈)의 경우는 3일 동안 배제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1회용인지가 확인되어야 합니다. 1회용이 아닌 경우는 1년간 헌혈이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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