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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호

화상
  글·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화상을 입을 때는 이렇게

아이가 화상을 입으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약간 데인 것을 집에서 치료하다가 화상 부위가 곪아서 상처가 덧나는 경우를 흔히 보기 때문입니다. 작은 물집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면 물집 위에다 연고를 바르는 것은 별 효과가 없습니다. 약간 데어서 생긴 작은 물집은 터지지 않았다면 그냥 두어도 흡수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의사가 치료하면 엄마가 집에서 치료하는 것보다 더 잘 치료해서 그만큼 나중에 흉이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부분이 몸 전체의 10% 이상인 경우나 얼굴, 목, 눈, 귀, 외음부, 손에 화상을 입었을 때나 화재 등으로 뜨거운 연기나 김을 마셨을 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일단 수포가 생긴 화상은 의사가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포가 생긴 것은 2도 이상의 화상인데, 아이들은 아픈 것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어 2도와 3도 화상을 구분하기 힘듭니다. 2도 화상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3도 화상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나 데었을까?

- 1도 화상  가벼운 화상으로 피부 색깔이 발갛게 변하고 화끈거리며 약간씩 아프지만 물집은 잡히지 않습니다. 피부 표면만 약간 덴 정도의 아주 가벼운 화상입니다. 햇볕에 발갛게 익은 것도 1도 화상입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화상 부위가 벗겨지면서 아물게 됩니다.

- 2도 화상  담뱃불이나 끓는 물에 데면 쓰리고 붓고 피부에 수포가 생깁니다. 이 정도 되면 보통 엄마들이 아이를 병원에 데려옵니다. 2도 화상 정도 되면 집보다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 3도 화상  피부 깊숙이 화상을 입은 상태로 피부 아래의 신경까지 손상을 입어 만져도 아픔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3도 화상을 입은 아이를 치료할 때 아이가 특별히 아파하지 않는다고 안심하는 엄마도 있는데, 의사는 아이가 울지 않으면 도리어 불안합니다.
2도 이상의 화상은 면적이 매우 중요

2도 이상의 화상은 화상을 입은 면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면적이 넓으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화상이 심하면 탈수로 쇼크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화상 부위의 면적의 합은 몇 도 화상이냐는 분류만큼이나 중요합니다. 화상을 입은 면적을 계산하는 방법은 나이마다 틀립니다. 예를 들면 신생아의 화상 면적은 머리 19%, 몸통 앞 뒤 각각 13%,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4%, 팔꿈치부터 팔목까지 3%, 손 2.5%, 대퇴부 5.5%, 하퇴부 5%, 발 3.5%, 목·손바닥·외음부 각각 1%로 계산합니다. 물론 팔, 다리, 손처럼 좌우 구분이 있는 경우에는 좌우 각각 따로 계산해 줍니다. 아이들은 화상에 대해 어른보다 약하므로 전신 화상을 입은 경우 2세 미만은 체표 면적의 6%만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도 입원시키는 것을 고려합니다. 그리고 2세 이상에서는 체표 면적의 10% 이상일 때 입원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얼굴, 손, 발, 외음부 등에 3도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화상 면적이 작더라도 입원해서 치료하는 편이 좋습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어떡해야 하나요?

- 화기를 뺀 다음 아무것도 바르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는 우선 화상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15분 정도 담가 화기를 뺀 다음 물집을 터뜨리거나 상처를 건드리지 말고 바로 가까운 병원으로 가십시오.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지만 화상 부위의 화기를 뺀다고 얼음이나 알코올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이때 소독도 같이 한다고 소주나 독한 술을 부어주는 경우도 간혹 보는데, 이런 일은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아직도 화상을 입었을 때 집에서 간장, 된장, 밀가루 반죽, 콩가루 반죽, 항생제 가루 등 별의별 것을 다 바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화상 부위에 바르고 병원에 가면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됩니다. 제발 아무것도 바르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십시오. 그리고 병원에 갈 때는 불에 그슬린 옷이나 화상 부위의 옷을 벗기고 가야 하는데, 옷에 불이 붙어서 피부에 달라붙은 경우에는 무리하게 옷을 벗기려고 하면 안 됩니다. 자칫 옷에 달라붙은 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피부의 손상이 깊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밖에 뜨거운 물을 마시다 데었을 때도 시간이 지나면 기도나 식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특히 숨구멍이 좁아지는 경우 갑자기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 치료를 한 다음에는 상처 부위를 붕대로 감싸두어야 합니다  물집이 잡히지 않고 발갛게 변하기만 한 1도 화상의 경우에는 화상 부위를 찬물에 담그고 진통제만 먹여도 치료가 잘 됩니다. 그러나 수포(물집)가 생긴 2도 이상의 화상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 부위를 깨끗한 거즈로 덮고 바로 병원으로 가십시오. 깨끗한 거즈가 없는 경우에는 깨끗한 수건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병원에 갈 때는 물로 씻는 것 외에 다른 응급조치는 하지 말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바셀린을 비롯해서 소독약을 바르거나 여러 가지 민간에서 사용하는 것을 바르고 병원에 가면, 치료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고 염증을 일으킬 위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오염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화상 연고를 바른 뒤 균이 들어가지 않게 붕대를 감아 줍니다. 간혹 병원에서 화상을 치료하고 나서 거즈나 붕대로 상처를 감싸두는 것을 꺼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소독약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이 없어서 상처를 감싸두면 더 곪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치료약이 좋아져서 치료를 하고 난 다음에는 거즈나 붕대로 감싸두는 것이 더 좋습니다. 상처 부위를 제대로 감싸두지 않으면 균이 들어가기도 쉽고 밤에 자는 동안 상처 부위가 옷이나 이불에 닿아서 아이가 더 아파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처 부위를 감싸두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의사가 별도로 조치를 취해 줄 것입니다. 화상이 아주 심할 때는 이식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수술 여부는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면 됩니다.

2도 이상의 화상은 바로 병원으로

아직도 화상이 덧나고 심해져야 아이를 병원에 데려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 늦게 오셨느냐고 물으면 화상은 병원에 가봐야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하신 분도 있고, 어른들 말씀 듣고 그냥 집에서 치료했다는 분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화상을 몇 가지 민간요법으로 치료하고 그냥 두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치료법은 현대의학의 치료법만 못합니다. 그냥 두어도 좋아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2차 감염이라도 되면 아이가 많이 고생하게 됩니다. 의료 보험이 없던 시절에는 병원 진료비가 워낙 비싸서 웬만한 질병은 거의 민간요법에 의존해서 치료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의료보험으로 화상을 치료하는 것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괜히 집에서 고생하지 말고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을 때는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하는 것이 아이도 편하게 하고 흉도 적게 생기게 하는 방법입니다.

심한 화상, 피부 이식도 해야 하나?

- 3도 화상을 입으면 상태를 봐서 이식 수술을 하기도  심한 화상의 경우에는 피부가 제대로 재생이 안 되고 상처가 남을 수 있습니다. 펄펄 끓는 물이나 전기밥솥의 뜨거운 김에 데어서 3도 화상을 입으면 피부 속 깊이 손상을 입어 치료가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3도 화상을 입으면 어느 정도 치료를 한 후에 상태를 봐서 피부 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화상을 입었을 때는 2도인지 3도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때는 일단 화상 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화상 연고 등을 바르면서 치료를 하다가 급성기를 넘긴 후에 상태를 봐서 피부 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 화상 치료는 동네 병원이나 큰 병원이나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간혹 큰 병원에 가지 않고 동네 병원에서 치료했다가 나중에 피부 이식까지 했다고 후회하는 분들을 보는데 이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적은 부위의 급성기 화상은 큰 병원이나 동네 병원이나 치료법이 같습니다. 화상 치료는 모든 의사들이 거의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그리고 심한 화상은 동네 병원에서 치료하지 않습니다. 2도인지 3도인지 잘 구분이 안 가거나 비교적 가볍다고 생각되는 화상만 동네 병원에서 치료하는데, 어린 아이의 경우 의사소통이 잘 안 돼 화상의 정도를 판단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미리 큰 병원에 간다고 특별히 화상의 정도를 잘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급성기가 지나도 잘 아물지 않으면 이식을 하기 위해서 동네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보내주는데, 이런 경우 미리 큰 병원에 갔다고 화상이 잘 아무는 것은 아닙니다.

- 이식 수술을 한다고 흉이 말끔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피부 이식 여부는 화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의사의 의견을 듣고 판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피부 이식을 한다고 해도 원래의 피부처럼 말끔하게 원상 복구되지는 않으며, 피부 이식 수술 역시 흉터를 많이 남기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합니다. 흉터는 떼어낸 부위와 새로 붙인 부위 두 군데 다 남습니다. 따라서 이식 수술은 최후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상에 의한 흉터 성형수술은 어릴 때 하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아이가 좀 커서 청소년기가 됐을 때 성형외과 의사와 상의해서 합니다. 피부 이식과 마찬가지로 화상 흉터 역시 성형을 해도 원하는 만큼 말끔하게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 화상을 입은 아이는 잘 먹여야 합니다  아이가 화상을 입으면 스트레스 때문에 식욕을 잃기 쉽습니다. 심한 화상을 입을수록 잘 안 먹는 경향이 있는데, 상처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고단백 고칼로리의 식사가 필수적입니다. 그밖에 비타민의 섭취도 매우 중요하므로 신선한 야채를 골고루 먹여야 합니다. 그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아이는 이럴 때 화상을 입어요

이틀이 멀다하고 소아과에는 손을 데거나 발을 덴 아이들이 옵니다. 하지만 집에서 제대로 응급조치를 한 뒤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엄마는 드뭅니다. 심지어 화상은 집에서 치료해야지 병원에 가면 흉만 더 생긴다는 생각에 며칠 동안 집에서 밀가루나 콩가루 등으로 치료하다가 아이의 상처가 덧나서야 병원에 오는 엄마도 있습니다. 화상이 문제가 되는 것은 나중에 아이에게 흉이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화상은 어차피 흉이 남게 마련이지만 가벼운 화상은 염증이 생기면 안 생길 흉이 생기기도 하고 조금 생길 흉이 더 커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단 화상을 입었을 때는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화상은 위험합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은 조금만 화상을 심하게 입어도 수분의 손실을 견딜 수 없고 면역성이 부족한 탓에 쉽게 병균에 감염되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전기밥솥에 의한 화상

아이들이 가장 흔히 입는 화상은 전기밥솥의 김 나오는 구멍에 손을 데는 경우입니다. 아이들은 전기밥솥에서 김이 나는 게 신기하니까 손을 잘 갖다 대는데, 아직 걷지 못하는 아기들은 체중이 실린 채로 손을 짚으므로 뜨거워도 얼른 손을 못 떼서 화상을 심하게 입습니다. 전기밥솥에 손을 데면 대부분 손가락 두 개에 2도 이상의 심한 화상을 입기 때문에 아이도 힘들어 하고 치료하기도 힘이 듭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화상 입은 손이라고 그냥 둘 리 없습니다. 침을 흘리기도 하고, 빨아먹기도 하고, 심지어는 붕대가 답답하니까 쥐어뜯어 풀기도 합니다. 아이의 손이 닿는 곳에는 전기밥솥을 두지 마십시오. 특히 겨울이 되면 방을 덥히고 습도를 유지할 목적으로 바닥에 전기밥솥을 내려두는 엄마들이 많아서 다른 계절보다 전기밥솥에 화상을 입어서 병원에 오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다리미에 의한 화상

전기밥솥 다음으로 아이들이 화상을 입는 흔한 경우가 전기다리미에 데는 경우입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다리미질 하는 것을 구경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심히 손을 갖다 댑니다. 엄마는 다리미질에 신경을 쓰느라 아이가 심하게 데지 않으면 한참 동안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선명하게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상처를 보고서야 아이가 다리미에 화상을 입은 것을 아는 엄마도 있습니다. 다리미질을 할 때는 아이를 다른 방에 있게 하든지 아니면 아이가 다리미질 하는 근처에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다리미가 뜨거워서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다리미질이 끝나면 대개의 엄마들이 신경을 덜 쓰는데, 다리미의 코드를 뺀 다음에도 다리미가 완전히 식을 때까지 주의해야 합니다. 의외로 코드를 뺀 후 열기가 식지 않은 뜨거운 다리미에 아이들이 데어서 병원에 오고는 합니다.

뜨거운 음식에 의한 화상

어른들에게는 별 것 아닌 국그릇의 뜨거운 국물에 화상을 입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행동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아이들의 손이 닿는 곳에는 뜨거운 음식을 두면 안 됩니다. 심지어 밥그릇에 손을 푹 집어넣어 화상을 입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화상을 입는 제일 위험한 경우는 식탁 위의 음식을 뒤집어쓰는 경우입니다. 식탁보가 밑으로 늘어뜨려져 있으면  아이가 식탁보를 잡아당겨 식탁 위에 있는 음식 그릇들이 아이의 머리로 떨어지게 됩니다. 식탁 위에 뜨거운 찌개라도 올려져 있다면 끔찍한 일이 발생하겠지요.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식탁보를 쓰지 말거나 짧게 사용하거나 식탁에 완전히 고정하여 아이가 식탁보를 당길 수 없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에 의한 화상

아이들은 전기가 위험한 줄 몰라 젓가락이나 못으로 전기 콘센트를 후비기도 합니다. 슈퍼마켓에 가면 콘센트 구멍을 막아두는 안전 기구를 파는데, 이것을 사서 집 안의 콘센트를 꼭 막아두십시오. 그리고 방바닥에 멀티 탭을 널어놓고 쓰는 분도 있는데, 아이들이 실수로 물이라도 흘리면 바로 감전될 위험이 있으므로 잘 치워놓아야 합니다. 또 요즘 전기 제품 중에는 몸체와 전선이 분리되어 있는 제품도 있는데, 이런 제품을 쓸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콘센트에 전원이 꽂혀 있는 상태에서 아이가 제품을 빨기라도 하면 침 때문에 바로 감전되면서 혀와 입에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전기에 의한 화상은 외관상 별로 심해 보이지 않아도 속으로 깊이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의사의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수도꼭지나 정수기의 온수에 의한 화상

아파트에는 늘 온수가 나옵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어느 방향으로 틀어야 뜨거운 물이 나오는지 잘 모르는 아이들은 뜨거운 물이 나오는 온수 꼭지를 틀다가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수도를 사용한 후 수도꼭지를 뜨거운 쪽으로 둔 채 잠가서 아이들이 무심코 틀다가 손을 데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도를 사용하고 나면 항상 수도꼭지를 찬물 쪽으로 돌려둔 뒤 잠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정수기 중에는 냉수와 온수가 같이 나오는 것이 있는데, 아이가 있을 때는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게 조절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스레인지 주의하세요

저희 큰 녀석이 어릴 때 가스레인지를 가지고 장난치다가 저에게 혼난 적이 있었습니다. 마침 근처 아파트에 불이 나서 소방차가 몰려왔는데 불장난을 하다가 불이 난 것이라는 말을 듣고, 다시는 장난을 치지 않습니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스를 꼭 잠가두어야 하고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아이가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파란 불이 예쁘게 보여 손을 뻗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리를 할 때 요리 기구의 손잡이는 전부 안쪽으로 밀어 넣어 아이가 잡을 수 없게 하십시오. 손잡이를 잡아당기다가 뜨거운 국이라도 뒤집어쓰면 큰일 납니다. 실제로 요리 기구의 손잡이를 당기다가 가슴을 반 이상 덴 아이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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