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건강과 생명
과월호 보기
특집
건생주치의
건생가이드
건생캠페인
건강한 사람들
신앙클리닉
시론
문학
2012년 9월호

가정 경제는 남편과 의논하라
  글·김성묵 (사단법인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국제운동본부장. 온누리교회)

요즈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가정들이 가정경제 문제로 파탄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가정경제에 대해서 부부가 서로 의논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앙인들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겠지.’라는 막연한 믿음 속에서 재정문제에 신경 쓰면 믿음이 작다고 여기고, 가정에서 물질을 어떻게 관리하고 지배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심지어는 무식하게 살아가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가장 큰 두려움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면 대부분 ‘재정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대답합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 돈으로 인해 인생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돈과 소유에 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돈과 소유를 지혜롭게 다스리라고 권면합니다. 재무관리의 지혜를 배우고 부부가 함께 이를 나눠야 합니다.

성경적 재무 관리의 첫 번째는 부부가 하나 되어 삶의 목표를 정하고 예산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산을 세우는 것에 대하여 기독교인들은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알아서 인도하시는데 예산을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누가 복음에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너희 중 어떤 사람이 탑을 세우려 한다고 하자. 그러면 먼저 자리에 앉아 완공할 때까지 어느 정도 비용이 드는지 계산해 보지 않겠느냐? 만약 기초만 잘 닦아 놓고 일을 마칠 수 없다면 보는 사람마다 비웃으며 말할 것이다. ‘이 사람이 짓기를 시작만 하고 끝내지는 못했구나.’ 예산을 세울 때는 숫자로 계획을 세우고, 가계 대차대조표도 작성하고, 수입예산과 지출예산을 월별로 작성해 보는 것이 규모 있는 예산계획입니다.

두 번째는 의로운 청지기로서 살아야 합니다. 직장 생활에서도 부지런히 일하고 정직하며 뇌물을 받지 말아야 함은 물론,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는 재물로 많은 친구를 사귀라는 것입니다. 즉 적절한 소비를 통해서 친구를 사귀라는 것입니다. 먼저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 재물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고, 가족의 필요를 채우고, 가난한 형제와 친척을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께 빌려 드리는 것이니 그가 한 일에 대해 그분이 갚아 주실 것이다.” 네 번째로는 저축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창세기의 요셉도 7년을 지속한 풍년의 기간 동안 다가올 흉년을 대비하여 곡식을 저장하였습니다. 지혜로운 아내는 소득을 모두 소비하지 않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또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아내입니다. 저축할 때는 전문가들이 권하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저축은 수익의 20% 정도로 합니다. 둘째, 자녀를 위한 저축은 5% 정도로 하며 땀을 수입의 의미로 상속하는 것은 좋은 자녀 교육 중 하나입니다. 셋째, 위급한 상황, 특별한 상황을 위한 저축으로는 통장 쪼개기를 하여 저축하고, 그 통장의 돈으로 여행도 가고, 급할 때 쓰기도 하면 마음이 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노후를 위한 저축은 정말 중요합니다. 요즈음 자산관리를 위한 카피 중 이런 것이 있습니다. ‘김 과장과 조 과장은 월급이 똑같다. 그런데 퇴직 연금도 같을까?’ 시편 126편은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눈물로 씨 뿌리는 사람들은 기뻐하며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귀한 씨를 들고 울며 나가는 사람들은 반드시 기뻐하며 단을 거두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잘 준비되어진 노후 준비는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자 삶으로 보여 주는 중요한 자녀교육입니다. 참고로 노후준비를 위한 저축은 30대는 수입의 10%, 40대는 20%, 50대는 30%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는 남편은 주위를 살펴 볼 여유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남편과 함께 철저한 재정 관리를 하며, 남편과 하나 되어 풍요로운 노후의 삶을 준비하는 아내는 남편의 사랑과 자녀들의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노후의 풍요로운 삶은 베푸는 삶,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재정 문제에 대해 의논을 하십시오. 시작은 어렵지만 그 열매는 달 것입니다.





[Copyright ⓒ 건강과 생명(www.healthlif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컨텐츠 사용 문의 및 저작권 문의

Untitled Docu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