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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호

영적 죽음
  글·김영균 (진리침례교회 목사)

“이스라엘을 위한 주의 말씀의 엄중한 부담이라. 주 곧 하늘들을 펼치고 땅의 기초를 놓으며 사람 속에 사람의 영을 짓는 이가 말하노라.”(슥 12:1)

스가랴 대언자는 하나님은 사람의 영을 짓는 이라고 소개함으로써 인간의 영에 특별히 주목합니다. 하늘은 땅을 위해 존재하고 땅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며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합니다. 모든 창조물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오 주여, 주는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기에 합당하시오니 주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또 그것들이 주를 기쁘게 하려고 존재하며 창조되었나이다.”(계 4:11) 

그런데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하는 자들이 반드시 영과 진리로 그분께 경배할 지니라.”(요 4:24) 이 말씀에 앞서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인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다시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을 볼 수 없느니라.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에서 나고 성령에게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에게서 난 것은 영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니고데모의 영이 죽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영적 죽음이라는 현실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그분께서 범법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사랑할 때 보여주신 자신의 크신 사랑으로 인하여 심지어 우리가 죄들 가운데서 죽었을 때에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엡 2:1,4,5)
 
하나님의 형상대로 영과 혼과 몸으로 지어진 인간이(살전 5:23) 죄를 짓게 되었을 때 인간의 영적 죽음은 발생하였습니다.(창3) 이 영적 죽음은 영이신 하나님과의 교제의 단절을 가져왔고 결국 인간은 하나님의 영의 것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며,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일 뿐 아니라 그것들을 알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고전 2:14) 이것이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영적 출생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 유대 종교의 스승이었던 그가 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태어날 수 있나이까? 그가 자기 어머니 태에 두 번째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 있나이까?”라고 엉뚱한 질문을 하였던 이유입니다. 니고데모는 영적으로 죽어 있었던 것입니다.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은 그가 아무리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일지라도, 훌륭한 도덕가일지라도, 존경받는 종교인일지라도 하나님의 일들을 알 수가 없습니다. 최근 한 지성인 중의 지성인이신 분이 ‘지성에서 영성으로’ 라는 책을 썼습니다. 최고의 지성 역시 영적으로 죽어 있었음을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은 자신이 영적으로 죽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내가 네게 이르기를, 너희가 반드시(must) 다시 태어나야 하리라, 한 것에 놀라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모릅니다. 오직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역사하실 때에만 자신의 영적 죽음을 인식하고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는 주님의 말씀에 더 이상 놀라지 않고 깨닫게 됩니다. 이 때 이 죄인이 주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 사람 안으로 들어가 죽은 영을 살리시게 되며 이것이 곧 거듭남이요, 영적 출생이요, 두 번째 출생이고, 사람의 뜻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로 태어난 자들입니다.(고후 5:17, 벧전 1:3,23, 요 1:12,13) 이것이 성경이 제시하시는 영적 죽음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으로의 해방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씀하시는 구원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씀하시는 중생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을 얻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일에 열정적이었던 한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복음을 전했고 여러 사람을 주님 품으로 인도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난공불락인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는 그가 근무하는 병원의 장례차 운전사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추도예배, 하관예배를 통해 복음도 들었고 부활의 소망에 대해서도 들었건만 그는 전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 의사는 어떻게 하면 이 운전사를 영적 죽음으로부터 해방시켜 영생에 이르게 할 수 있을지 고심하였고 또한 꾸준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기묘한 방법으로 기도에 응답하셨고 그는 영적 죽음에서 해방 되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 날도 그 의사는 그 운전사와 함께 장례식에 다녀오던 중이었습니다. 그는 무심코(물론 성령님의 역사이었지요.) 옆에서 운전하던 그 운전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봐, 자네 말이야, 성경에 보면 ‘죽은 자들이 자기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지내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라’는 말씀이 있는데 자네는 알고 있나?” 이 말을 들은 운전사는 갑자기 얼굴색이 변하면서 “그럴리가요, 성경에는 그런 말씀이 전혀 없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를 본 그 의사는 즉시로 성경을 꺼내 누가복음 9장 57~62절에 나온 그 말씀을 천천히 읽어 주었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그는 “그렇다면 오늘 제가 죽은 자들을 장사지내고 왔으니 제가 그 죽은 자들인 셈이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들은 말씀과 그 의사의 기도를 통해 그는 말씀의 씨앗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마음 밭이 준비되어 있었고 이에 성령께서 말씀을 제시하실 때 자신이 영적으로 죽어 있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에 그 의사는 “범법들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죄인을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살리실 수 있는지를 전했고 드디어 이 운전사는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도덕적이요 존경받는 종교인 니고데모도, 평범한 운전사도, 그 누가 되었던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은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어 있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인간이 신분고하에 관계없이 누구든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듯이, 그리하여 부모의 자녀가 되듯이 영적으로 태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방법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여 다시 태어나는 것뿐입니다.(요 1:12,13)

독자 여러분 가운데 혹시 자신이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그저 교회만 다니는 종교인은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제 자신이 그런 종교생활을 여러 해 했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사실 주변에 크리스천이라고 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 중생의 체험이 전혀 없이 교회를 다니고 계신 분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은 내적 변화를 경험합니다. “바람이 마음대로 불매 네가 그것의 소리는 들어도 그것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에게서 난 사람도 다 이러하니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요 3:8) 또한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은 다른 거듭난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같은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한 형제이니까요.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는 하나님에게서 태어났으며 낳으신 그분을 사랑하는 자마다 그분께서 난 자로 사랑하느니라.”(요일 5:1)
 
“두 번 태어난 사람은 한번 죽고, 한 번 태어난 사람은 두 번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거듭나지 않은 채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고 영원한 불못에서 둘째 사망을 겪게 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너희가 반드시(must) 다시 태어나야 하리라.”(요 3:7) 거듭나도 되고 아니면 그만이 아닙니다. 주님은 반드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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