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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호

포진구협염
  글·전진경 (원주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은평감리교회)
포진구협염은 어린이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입 안쪽 입천장 부위가 얕게 패이는 질병입니다. 주된 원인 바이러스는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입니다. 포진구협엽은 특징적으로 입안이 헐기 때문에 먹는 양이 줄고 탈수가 초래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고, 수 일 내에 저절로 잘 낫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열이 5일 이상 지속되거나, 환자가 잘 놀지 않고 보채는 증상이 심하게 되면 병원에 다시 내원하여야 합니다. 병원에서 시행하게 되는 치료로는 탈수가 있을 시에 수액요법에 의한 수분보충과 전해질 교정 등입니다. 심한 탈수가 진행되기 전에 환자의 보호자가 해열진통제로 흔히 쓰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을 쓰면서 통증을 경감시켜 줌으로써 먹는 것을 격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포진구협염은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과 동반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흔히 일컫는 ‘수족구병’입니다. 수족구병 중 콕사키바이러스가 아닌 엔테로 71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에는 뇌병증을 동반한 뇌수막염까지 초래될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그렇지만 특별한 유행 시기가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의 포진구협염과 수족구병은 합병증 없이 잘 나을 수 있으므로 휴식과 수분보충으로 충분한 치료가 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출석은 급성기에는 되도록이면 안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손을 통한 접촉과 손을 거쳐서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등 물품을 통한 전염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변에 환자가 발생하면, 손씻기에 더욱 유의하여야 하겠고 공동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소독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권장되는 음식은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온도도 어린이가 입천장으로 넘길 때 자극되지 않는 시원한 음식이 좋겠습니다. 시거나 맵거나 짠 음식은 자극이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우리나라 음식으로는 식혜나 찬 호박죽 같은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일로는 신맛이 없는 멜론이나 수박 같은 것이 수분 보충에 좋습니다.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열이 계속되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진찰 받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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