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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호

농사지으시는 하나님
  글·윤봉주 (천만큐티운동본부 사역자. 온누리교회)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고전11:3)

어느 날 이 말씀이 깊이 묵상되었다. 남편의 구원이 내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손에 있음을 깨달았다.
내가 먼저 믿었으니 내가 머리인줄 알고 막무가내로 남편을 끌고 가려는 내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주님께 고백했다. “주님, 머리인 남편을 제가 섬기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 남편을 움직여 주세요.” 내 마음을 먼저 바꾸신 주님은 조금씩 남편의 마음을 열고 계셨다.

얼마 후에 또 말씀을 주셨다

“이는 도를 행치 않는 자라도 그 아내의 행위로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벧전3:1~2)

남편이 아내의 행위를 보며 믿을 것인가의 여부를 마음에 생각한다는 것이다. 남편의 마음을 감동시킬 일이 무엇인가를 묵상했다. 자기 부모형제에게 잘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는 남편의 소원을 난 잘 알고 있었다. 형제 많은 집의 가장 역할을 하는 남편의 십자가를 지기 싫어 도망치고 싶었던 나. 그러나 말씀의 분명한 조명 앞에 무릎을 꿇고 또 주님께 고백했다. “주님! 이제 제가 먼저 그 십자가를 지고 남편 앞장서서 가겠습니다.” 얼마 후 유교사상으로 완고하던 시댁에서 시동생이 신학을 하며 시댁문이 열렸다. 그렇게 시절을 따라 시댁이 출애굽하는 현장을 지켜보게 하셨다.

얼마 후 결정적인 말씀을 주셨다.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위하여 생명을 택하고”(신30:19)

생명과 사망도 선택하는 것이구나. 복과 저주도 선택하는 것이구나…….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또 무릎을 꿇었다. “주님 나와 두 아들은 하나님만 섬기기로 선택합니다. 그런데. 제 남편은 어떡해요?” 어떡해요?……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성령님이 지혜를 주신다. “편지를 써라….” 성령의 감동으로 14장의 편지를 써내려갔다.

결혼 후 예수님만나고 말씀과 동행하며 우리 가정에 일어난 모든 일들을 쓰고 제일 마지막에 신명기 30장 19절에서 받은 말씀을 썼다. “나와 아이들은 하나님만 섬기기로 선택했어요. 그런데 당신은 어떡할 거예요?” 장문의 편지를 접어 출근하는 남편의 안주머니에 넣었고 퇴근을 기다렸다. 그날 저녁 철야기도회를 가려고 나서는 나에게 남편이 “나도 같이 가자”했다. 남편이 철야예배에 함께 참석한 것만으로 하염없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돌아오던 새벽길에 ”당신 무슨 기도 했어요?” 물었더니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가 한마디 한다. “다~아 던졌다!” 그렇게 남편이 하나님 앞에 투항하며 돌아왔다.

이렇게 말씀과 동행하는 삶은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고 축복의 씨앗 말씀을 마음에 심으시고 그것을 이루기까지 바른 태도로 기도하게 하시고 지혜도 주시고 멈춰야 할 때와 행동해야 할 때를 알게 하시고, 용기도 주셔서 시절을 좇아 열매 맺게 하시는 것이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를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사5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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