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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호

내 인생의 구약과 신약
  글·윤봉주 (천만큐티운동본부 사역자. 온누리교회)

큐티는 나의 삶에서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가는 또 하나의 복음이었다. 30세에 구원받고 말씀은 내 아버지의 편지가 되었다. 믿음의 눈으로 말씀을 보니 얼마나 아름다운 약속의 말씀인지 말씀대로 살아서 약속의 주인공 되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 되었다. 축복을 따라 계명을 지켜나가는 삶…. 그것이 내 인생의 구약이었다. 말씀 보는 시각이 내 이성과 생각을 총동원한 성경연구였고, 선한 행위에 초점을 두었고, 열심 충만이 성령 충만 인줄로 착각했다. 순종하면 바라던 축복이 오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와 고통이 주어졌고, 의인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죄인의 본질은 여전해서 마음의 평안이 없었다. 구원의 감격이 율법의 벗을 수 없는 멍에가 되어 가고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마음, 자기연민에 빠지던 어느 날… 말씀 속에 계신 성령님이 내 손을 잡아주셨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

내 인생의 신약은 큐티와 함께 시작되었다. 지방의 작은 교회를 섬길 때, 서울에서 목사님이 새로 부임하셨다. 제일 먼저 열심 충만한 성도들을 모아 제자반 성경공부를 하며 큐티를 가르쳐주셨다. 탁월한 큐티 강의는 아니었지만 목사님의 한 말씀이 내 마음에 깊이 꽂혔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이 하나님의 감동이 바로 성령님이시라는 것. 성경의 저자이신 그분이 오셔서 문자 속의 참의미를 깨닫게 하고, 의미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신다. 그러니 골방으로 들어가서 성령님의 임재요청을 하고 기다려라.”였다. 성령은 특별한 사람들의 것으로 생각했던 나는 골방에서 만나는 성령님을 사모하게 되었고, 그렇게 한적한 곳에서 주님을 기다리게 되었다. 며칠이 못되어 성령의 감동이 내 삶과 내면을 비추기 시작했다.

어느 날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믿음 없는 대화를 묵상하며 한심해하다가 예수님이 제자에게 건네신 말씀 “너희가 길가면서 주고받는 말이 무엇이냐?” 그 질문이 내게 깊이 들어왔다.
 
나의 언어생활을 돌아보았다. 교회에서는 분명 믿음 좋은 집사로 평가받고 있었지만 집에만 돌아오면 병드신 부모님, 얹혀사는 시동생, 무심한 남편의 행동에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이웃집 엄마에게 하소연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내 모습이 생각났다. 돌아올 때 후회 하면서도 화가 나면 나는 또 그 집으로 가곤 했다. 예수님이 내게 물으셨다.
 
“네 인생길에 주고받는 말이 무엇이냐?”
“내가 옆에 있는데도 실망하고 불평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바로 너다.”

 
그날 주님의 음성이었다. 할 말을 잃고 주님 앞에 눈물만 뚝뚝 흘리고 나니 그렇게 시원하고 예수님이 그렇게 친밀하게 느껴졌다. 예수님의 책망은 아프지 않았다. 나를 버리고 주님을 따르게 했다.
그날 이후 이웃집대신 골방으로 가서 예수님과의 친밀함의 여정이 시작됐다. 참된 위로와 소망, 언약의 만나가 매일의 만남에서 공급되었다. 성령님은 말씀의 거울을 비춰서 죄인인 나의 참모습을 보여 주신다.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 가룟 유다와 바리새인의 모습이 바로 나였다. 그리고 나를 일으키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끌어주신다. 성령님과 함께 마음으로 듣는 하나님의 음성은 늘 눈물과 감동이 있었기에 내 마음을 움직이고 내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었다. 그분의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온전케 하시는 손길이 사랑이시기에 나 또한 율법이 아닌 사랑으로 그분을 따라가는 것이다. 신랑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신부로 어디든 가게하고 내 인생의 이야기는 하나님나라의 이야기 사도행전이 되어가는 것이다.

큐티는 성령님과 함께하는 말씀묵상의 자리이다. 모든 구원받은 자녀에게 주신 동행의 축복… 큐티는 모두가 들어가 정복해야 할 약속의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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