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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호

저 뵈는 본향집
  글·박은영 (감리교신학대학교 영어 교수. ‘매일영어큐티’ 저자. 염창교회)

이 찬송은 미국 씬씨너티의 피비 캐리(Pheobe Cary)가 하늘의 소망에 관한 작시를 곡으로 만든 것으로, 히브리서 11장 16절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의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1874년 10월호 ‘회중지(The Congregational Quarterly)’에 따르면, 작시 자가 28세였던 1852년 어느 주일날 아침 교회를 다녀온 후 3층 침실 뒷구석에서 이 찬송시를 썼다고 합니다. 

이 찬송은 무디 선생과 쌩키 씨의 전도집회에서 많이 불려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이 찬송에 대해 더필드(Duffield)는 ‘영국찬송가’에서 아래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소개하였습니다.

홍콩에서 멀지 않은 중국 마카오에 25세 정도 된 미국의 한 여행자가 마카오의 한 호텔에 들었습니다. 2층 어두컴컴한 뒷방에서 노름꾼들이 노름을 하는 것을 보고 이 여행자도 가담하여 노름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돈을 대고 술을 마시며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는데, 나이 많은 노름꾼이 화투를 돌리는 동안 이 젊은 청년이 무심코 그가 알고 있는 찬송 ‘저 뵈는 본향집(One sweetly solemn thought)’을 연민어린 곡조로 불렀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있던 노름꾼 몇 명이 놀라는 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는데, 그 화투를 돌리던 나이 많은 노름꾼이 침울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더니 갑자기 그의 손길을 멈추었습니다. 그는 그 젊은이를 정신없이 한참 바라보고는 노름 테이블 밑으로 그 화투를 내어 뿌리며 젊은 여행자에게 “그 노래를 어디서 배웠나?”라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젊은이는 잘 모른다는 듯이 주저하였는데, 그 노름꾼은 대답했습니다.

“어쨌든 괜찮아. 난 이것으로 내 마지막 노름을 한 거야. 이 화투장들은 이제 내 운명의 날까지 내버려져 있을 거고. 난 다시는 손을 대지 않을 걸세…….”

그는 젊은 청년에게서 딴 돈 100불을 주머니에서 꺼내 도로 청년에게 주면서

“여기 자네 돈이 있네, 받게. 그리고 그것으로 선한 일을 하게, 나도 내 것으로 선한 일을 할 걸세….”

이 젊은 청년은 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그 노인 노름꾼은 계단을 내려가고 젊은 청년도 뒤따라갔는데, 이 노인 노름꾼은 그 찬송을 들은 감명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노인은 소년시절 교회에서 이 찬송을 배운 적이 있었을 것이라 합니다.

노름은 얼마나 끊기가 어려운지, 어느 노름꾼이 다시는 노름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엄지손가락을 자르고는 다음에 보니 남은 네 손가락으로 노름을 또 하고 있더라고 할 정도인데, 이 찬송은 중독과도 같은 노름보다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의 영혼을 구원해 내었고, 고귀한 인생,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해주었습니다. 본향을 향한 소망과 하늘나라에 대한 엄숙함을 주는 찬양입니다. 

1절 One sweetly solemn thought
Comes to me o’er and o’er;
I’m nearer home today, today,
Than I have been before.
한 달콤하고도 엄숙한 생각이 자꾸 자꾸 내게 떠오르네.
이전보다 더욱 더 오늘 내 본향집에 가까이 가고 싶네.
(solemn 엄숙한)

<후렴> Nearer my home, Nearer my home,
Nearer my home today, today,
Than I have been before
내 본향에 더 가까이, 더 가까이, 오늘 바로 오늘 더 가까이 가고 싶네.
이전보다 더욱 더

2절 Nearer my Father’s house, Where many mansions be;
Nearer the great white throne today,
Nearer the crystal sea.
수많은 처소가 지어져 있는 내 아버지 집에 더 가까이
오늘 그 빛나는 보좌 앞으로 더 가까이 가기 원합니다.
수정바다 더 가까이

3절 Nearer the bound of life Where burdens are laid down;
Nearer to leave the cross today,
And nearer to the crown.
짐을 다 내려 놓고서
오늘 십자가는 내려놓고
면류관에는 더 가까이

4절 Be near me when my feet are slipping o’er the brink
For I am nearer home today,
Perhaps, than now I think.
내 발이 미끄러질 때에 나와 가까이 함께 하소서
오늘 본향에 더 가까이 가기를 원합니다
.

우리는 하늘나라에 돌아갈 것을 생각할 때, 어떤 일에 더욱 정진하며, 내 생활에서 끊어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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