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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전체 치유 환경을 지향하는 병원
  글·유신애 (서울폴리클리닉 소아과 과장/ 대한기독여의사회 회장)
지난 4월말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학회 참석 후 퍽 인상 깊은 병원을 방문할 기회를 가졌었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The New Children’s Hospital이라는 이름의 작은 소아 전문병원으로서 정부에서 운영하는 public hospital인데 약 100여년 전에 설립되어진 이 오래된 병원은 중국인 이민 2세인 Dr. Henry Sang이라는 소아과 의사가 total healing environment(전체 치유 환경)를 조성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많은 자원 봉사자들의 호응과 협조를 얻어 이루어낸 결실이었다.

처음 병원을 향해 들어서니 어린이들의 놀이동산 같은 아름다운 공간이 밖으로 환히 보이는 유리벽을 통해 보였다. 그 놀이시설은, 입원해 있는 자녀들을 방문하는 부모들이 건강한 자녀들을 병원에 데리고 왔을 때 이곳에 맡기면 돌아갈 때까지 자원 봉사자들이 아이들을 책임지고 돌보아준다고 한다.

병원 곳곳에 깔려 있는 카펫과 걸려 있는 커튼들의 각양 각색의 디자인들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한 디자이너인 Dene Done이라는 사람이 이 병원을 위해 특별히 작업하여 기증했다고 하며, 어린이들이 입원해 있는 병실들은 모두가 밖을 향하여 있어서 나무를 바라보고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취향에 맞추어 유명한 건축설계자가 설계하여 기증했다고 한다.

또 병원 속에 있는 도서관은 시드니에 있는 대학들의 도서관학과 교수들의 자원봉사로서 운영이 되고, 도서관의 책들은 모두 출판사들이 책을 판매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이곳에 기증한 도서들이라고 한다.

또 맥도널드 햄버거 회사에서는 원거리로부터 입원하는 어린이들의 가족들을 위해 실비로 제공하며, 자원 봉사자들이 운영하는 호텔 같이 생긴 그림 같은 숲 속의 집 등 어디를 둘러보든지 모두가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자원 봉사에 의해 이루어진 병원이었다. 병원 속에 위치한 자그마한 정원마저도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시드니에 이민해서 성공한 중국계 이민 경제인들이 기증했다고 한다.

병원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서 오가는 모든 사람들의 기쁘고 즐거운 모습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천국백성의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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